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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날 Jan 11. 2020

걔 좀 까칠한 거 같아

걔 좀 까칠한 거 같아.


언제가 직장 동료들과 회의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직 참석자들이 다 모이지 않아서 두세 명씩 서로 이런저런 농담도 주고받고 그런 분위기였죠.

그중에 개발팀 매니저인 친구가 다른 동료에게 그 자리에 없는 다른 동료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He is so sarcastic, isn't he?


그런데 'sarcastic' 언뜻 정확한 뜻이 생각이 나질 않더군요.

하지만 단어의 어감상 뭔가 좋게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어로 말하면 '사기...' 뭐 이런 어감과 비슷한 것 같았죠.


아니나 다를까 그 친구들 대화를 잘 들어보니 다른 동료에 대해 좀 불만스러운 내용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죠.


그래서 회의가 끝나고 sarcastic에 대해 좀 더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주로 이런 식으로 쓰이더군요.


a sarcastic manner : 빈정거리는 태도

a sarcastic remark : 비꼬는 말


그런데 우리말로 번역했을 때 가장 와 닿게 해석한다면 어떤 표현이 좋을까 하고 좀 더 연구를 해보니.

이 표현이 가장 적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걔 좀 너무 까칠한 거 같지 않아?"


sarcastic과 비슷한 단어들로는 아래와 같은 단어들이 있습니다.

cynical : 냉소적인

scornful : 경멸하는

derisive : 조롱하는

arrogant : 거만한


He is scornful of his boss.

(그는 그의 상사를 경멸하고 있지.)


I like her because she is arrogant.

(나는 그녀가 거만해서 더 끌려.)


누군가에 대해 함부로 말한다는 건 좀 그렇지만.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동료들 사이에선 한 번쯤 사용해볼 만한 표현 같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그때가 저도 해설가로서 전성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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