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리뷰를 진행했던 올라댄스 무선 이어폰이 꽤나 편해서 실생활에서 메인 이어폰으로 사용한지 어느덧 반 년이 조금 더 넘어가는 것 같다. 그동안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 중 하나가 배터리 내장 된 충전 케이스가 아니라는 점이었는데.. 배터리가 한 번 충전하면 16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어 크게 불편하게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별매로 판매되고 있는 배터리 내장 된 충전 케이스를 3개월 전 즈음 따로 직구했다.
패키지는 정말 단출하다. 제품 이미지가 그려진 박스 안에 충전 케이스만 딱! 들어가 있다. 이렇게 보니 충전 케이스가 참 작아보이는데.. 착각하면 안된다. 저 크기가 손바닥만하다. 진짜 케이스가 주먹도끼 수준으로 크다.
전체적인 형태는 우리가 익히 많아 보았던 갤럭시 버즈 시리즈의 케이스와 유사하다. 앞 쪽으로 배터리 상태 및 충전 진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상태 LED 가 있고, 뒤쪽으로는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타입 C 포트가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내부에는 올라댄스 이어 버드를 넣어둘 수 있는 구조로 깔끔하게 잘 되어있다.
일반 케이스와 크기 비교를 해보면, 가로 길이는 두말할 것도 없이 일반 케이스가 훨씬 길다. 하지만, 전체적인 부피를 놓고 보았을 때는 충전 케이스가 훨씬 더 크다. 그리고 무게는 두말할 것도 없이 배터리가 들어간 이상 충전 케이스가 훨씬 더 무겁다. 하지만 휴대성은 의외로 일반 케이스보다는 충전 케이스가 훨씬 더 나았는데.. 아무래도 가로 길이가 줄어든 만큼 가방 속에 집어넣기 편해서 그런 것 같다.
충전 케이스를 구매하고 가장 크게 다가온 장점이라면 진짜 이어폰 충전을 언제 했는지 모를 정도이다.
이 케이스의 배터리 용량이 2,550 mAh 이고, 총 4.9회 완전 충전할 수 있으며 최대 94시간 재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 사용해보면 이거 보다 조금 더 오래 가는 것 같다. 거의 한 달 내지 한 달 하고도 보름 정도 간격으로 충전할 정도로 꽤 오랜 시간 동안 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 대신 한 번 방전나면 최소 3시간 정도는 충전해야 하는데.. 이정도는 사용 시간 대비 짧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하나 이상하다 싶은 부분이 있는데, 케이스를 충전하는 동안에는 이어 버드 충전이 제대로 안 되는 것 같다. 지금까지 딱 한 번 정도 이런 상황을 겪어봤는데 이 부분은 조금 더 지켜보고 살펴봐야할 것 같다.
#Oladance #이어버드 #충전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