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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류아 Feb 14. 2024

소니 ICD-TX660 녹음기 가볍게 살펴보기

녹음의 필요성은 부정할 수 없다.

어떤 연예 기획사에서 있었던 사건을 보면 녹음의 필요성은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직접 사업을 하고 있거나, 言을 통해 어떠한 형태로든 결과물을 창출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더더욱 뼈저리게 공감할 것으로 본다. 필자 역시 주 사용 스마트폰을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바꾸고 있지 못하는 이유 역시 이와 관련이 깊다. 이러하듯 녹음이라는 것은 활용하기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있지만, 본인을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이자 무언가 잘못된 것을 바르게 잡을 수 있는 약으로써의 활용성도 높다.


따라서 어떠한 형태로든 녹음을 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두면 유용한 경우가 많은데.. 요즘은 녹음 앱이 너무 잘 나와있어 스마트폰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하지만, 경우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할 수 없는 상황도 분병하게 있다. 그래서 별도의 녹음기를 구비해두는 경우도 있는데, 필자 역시 이에 속한다.


최근 그동안 잘 사용했던 녹음기가 고장남에 따라 역할을 수행할 수 없어 새로운 녹음기를 구매했다. 바로 소니에서 나온 IDC-TX660(이하 TX660 또는 660)인데,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들 사용하던 초소형 제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준수한 성능에 작은 사이즈로 휴대하기 편하다는 평을 꽤 많이 들어서 바로 구매를 진행했다.

제품 패키지와 구성은 두말 할 것 없이 소니다. 최근 들어서 이어폰 제품군에서 재활용 압축 종이 재질로 바뀌었지, 그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진짜 고유 특징이 그대로 남아있는데, TX660 역시 마찬가지다. 구성은 TX660 본체, 휴대용 파우치, USB C to A 케이블, 제품 보증서, 제품 매뉴얼로 이루어져있다.


여담이지만 소니는 언제까지 저 20 cm 정도 되는 충전 케이블을 제공할지 의문이다. 보조 배터리와 사용할 때 말고는 진짜 사용할 일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이전에 누가 그러던데.. 생색내기 겸 구색 맞추기라고.. 시간이 지날 수록 공감이 되어가고 있는데.. 소니 정도라면 다른 제조사들처럼 1 M 정도 되는 케이블로 바꾸어도 괜찮지 않을까? 아니면 적어도 C to C 케이블을 제공하던지,

제품의 디자인은 바 타입으로 반을 딱 잘라서 한 쪽으로 스피커, 한 쪽으로 디스플레이가 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버튼 인터페이스 관련해서는 소니 워크맨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한 쪽 측면에 전부 다 모여 있으며, 형태와 구성도 유사하게 되어있다. 유일하게 전원/홀드 스위치만 반대편에 위치한다. 전체적으로 워크맨을 한 번이라도 사용해보았다면 버튼 구성이 익숙해서 빠른 시간 안에 익숙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처음 사용해보더라도 녹음 버튼이 촉감으로 바로 구분될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별 탈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뒤쪽으로는 인증 정보와 함께 몇 가지 표기, 그리고 옷깃 등에 고정할 수 있는 클립이 위치하고 있다. 클립 같은 경우 크기가 조금 애매하다 싶다. 옷이 얇은 경우에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지만, 패딩을 비롯하여 조금만 두꺼운 옷이 되기만 하면 바로 떨어져 나갈 수도 있을 정도로 조금 짧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약간 두꺼운 옷의 옷깃에 끼우고 움직여보니까 동작에 따라서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없지않아 있었다. 따라서 개인적인 추천은 옷깃보다 주머니에 고정해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사진 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겠지만, 상단에는 중앙에 3.5파이 헤드폰 잭이 위치하고 있으며, 좌우로 마이크 수음부가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인터뷰 등으로 상대방의 목소리를 녹음할 때는 아래쪽이 아니라 위쪽을 가져가야 보다 깨끗하게 녹음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3.5 파이 단자가 있는 것은 정말 마음에 드는 요소 중 하나인데, 스피커 재생 또는 PC를 통한 음원 이동 후 실행이 아니더라도 이어폰을 꼽아서 바로 녹음을 확인해볼 수 있다.

아래쪽으로는 타입 C 포트가 위치하고 있어 충전 및 데이터 이동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특히, C to C 케이블이 있다면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굳이 PC가 아니더라도 스마트폰과 바로 연결해서 데이터 이동이 가능하다. 따라서 녹음 후 바로 데이터를 스마트폰으로 이동시켜서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를 이용한 전달 또는 클라우드 백업을 빠르게 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전작에 비해서 커졌다고 하는데 여전히 작다.. 추측 상 제품 내부 구조에서 기판에 디스플레이가 바로 붙어있고 그 옆으로 버튼을 비롯한 여러 전자 소자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리저리 크기나 공간을 생각해보면 조금 더 큰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어 꽤나 아쉽게 다가오는 요소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으로 잘 되어있어 작은 화면 속에서 현재 상태에 대한 정보를 확실하게 전달해준다.

지금까지 소니 IDC-TX660에 대해서 가볍게 살펴보았다. 짧은 기간이지만 사용하면서 몇 차례 업무상 녹음을 별 탈 없이 수월하게 할 수 있었고, 강의 및 발표에도 녹음을 통해 향후 진행에 대한 피드백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배터리 관련해서는 한 번 충전하면 14시간 정도는 거뜬히 가기 때문에 크게 걱정되지 않았고, 용량 관련해서는 16 GB에 Micro SD 확장이 되지 않아 조금 아쉬운 점이 없지않아 있지만, 어차피 이런 제품은 주기적으로 비워주면서 사용해야되는 물건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지만 작은 크기 대비 준수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무난히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녹음기라고 평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소니 #녹음기 #레코더 #TX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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