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용하는 데스크톱 PC에는 기본적인 입력 장치로 마우스와 키보드가 있다. 요즘은 이들이 많이 발전되어 Fn 키를 활용한 커스텀 입력 또는 특정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단축키 역할 등을 수행하고도 있지만.. 이런거 하나 하나 외우는 것 조차 일이고 고욕이다. 따라서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로 하다 생각했는데, 지인이 떡 하니 이걸 팔고 있었다. 바로 스트림덱이다. 이미 인터넷 방송 등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아는 사람은 매우 잘 알고 있는 물건이다. 생각보다 꽤나 다양하게 제품이 나와있는데 이번 글에서 정말 가볍게 살펴볼 제품은 MK2 이다.
패키지는 인터넷 방송 등에서 많이 활용되는 제품 아니랄까봐 뒷 면에 여러 방송 플랫폼 지원 표기가 떡하니 되어있다. 내부에는 제품이 흔들리지 않도록 스트림덱 치수에 딱 맞추어서 종이접기 되어있다. 구성품은 스트림덱 본체와 연결 케이블 그리고 다국어로 된 사용 설명서이다.
스트림덱 1세대와 2세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거치대라고 볼 수 있다. 1세대 같은 경우 4단 높이 조절 거치대가 들어갔다면, 2세대는 45도 각도로 세워주는 거치대 하나가 들어간다. 편리성은 1세대의 4단 높이 조절 거치대가 더 뛰어나겠으나, 연결 케이블을 정리해서 넣어둘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정리하기 따라 다소 지저분해질 수 있다. 하지만 2세대는 선을 대충 쑤셔넣어 둘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선 정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다. 대충 안에 선을 말아서 넣어놓고 좌우의 큰 삼각형 구멍 또는 뒤쪽의 작은 구멍으로 빼서 연결하면 된다.
기본적인 본체 외형은 1세대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유일하게 차이점이라면 1세대는 케이블이 분리되지 않았지만, 2세대는 C 타입 포트를 이용한 케이블 분리가 가능해서 더 짧은 선을 사용할 수도 있고, 선이 단선 났을 경우 큰 문제 없이 교체를 할 수 있다. 이외 사용성에 있어서는 1세대와 차이점이 없다. 따라서 1세대 사용하시던 분들의 세팅을 보고 따라서 세팅을 하면 본인에 맞는 편한 구성을 찾을 수 있다.
필자는 사용하면서 이리 저리 세팅을 맞추어 나가고 있으나 아직 확실하게 정립되지 않은 상태이다.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어떻게 사용할 것이다는 방향성은 잡았으나 적당히 맞추어두고 사용하다 보면 괜한 욕심과 나름대로 또 다른 생각이 들어서 구성 자체를 싹 바꾸고 다시 맞추고 있는 상태이다. 한 번은 완전 100% S/W 개발에만 포커스를 맞추어 두고 세팅을 해두어봤는데,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빌드를 하거나, Git 에 올라온 이슈 알림, Push & Pull 간편 처리 까지는 좋았으나.. 워라밸을 무시한 워커 홀릭 구성이 되어서 바로 엎어버렸다.
각설하고, 키보드의 단축키를 외우지 않고 가볍게 누르는 것으로 바로 동작한다는 정말 큰 메리트로 다가오는 제품이다. 안그래도 외워야 하는 것이 많은 시대에 조금이나마 덜 외울 수 있게 해주는 유용한 도구라고 본다. 다만, 개인에 따라 활용성은 극명하게 달라질 수 밖에 없는 제품이다. 따라서 이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한다면 보다 본인에 맞는 구성을 찾기 바라면서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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