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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other branding Jan 04. 2022

ep.2|PPT에서
타이포그래피 잘하는 방법

세밀한 폰트 배열로 가독성 좋은 문서 만들기


지난번 글에서 PPT에서 사용하기 좋은 무료 폰트를 추천드렸는데요.

이번엔 그 무료 폰트를 사용하여 타이포그래피를 잘 하는 방법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디자이너들은 디자인 작업을 할 때, 글자 하나하나를 모두 디자인 요소로 바라봅니다.

그래서 폰트를 고르고 타이포그래피를 작업하는 모든 과정에서 심혈을 기울이죠.

* 타이포그래피: 편집 디자인에서, 활자의 서체나 글자 배치 따위를 구성하고 표현하는 일


아래 이미지를 확인해 볼까요?


같은 디자인에 왼쪽은 고딕체(프리텐다드) 오른쪽은 굴림체입니다.

굴림체도 그렇게 이상하진 않지만, 뭐랄까.. 고딕체에 비해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디자이너 분들이라면 바로 알아보실 수 있죠. '아! 폰트가 깨졌구나'


이렇게 타이포그래피 하나로 디자인의 완성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다시 한번 강조 드리는 점은

디자인을 할 때, 폰트는 물론 폰트의 배열(타이포그래피)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파워포인트에서 작업하다 보면 일러스트나 포토샵처럼 폰트를 세밀하게 조정하기 힘들어요"

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네 맞습니다. 저도 힘들었어요.. :-(


그래서 저는 포토샵에서 디자인을 다 완료하고 통 이미지를 저장한 뒤 파워포인트에 얹힌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글자 하나를 수정하더라도 포토샵에서 수정하고 → 저장하고 → 다시 파워포인트에 얹히고

이런 복잡한 과정을 반복해야 하죠. (만약 파워포인트였다면 몇 초 만에 작업 가능할 텐데)




하지만 조금 익숙해진다면 파워포인트에서도 세밀한 타이포그래피가 가능하다는 것!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파워포인트에서도 타이포그래피를 잘 할 수 있는지 간단한 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아래의 이미지를 확인해 주세요 :-)





1. 자간 조절


위 이미지는 아무것도 조정하지 않은 [표준] 타이포그래피입니다.

사실 폰트가 워낙 예쁘게 잘 나와서 기본 자체로도 예쁘지만,

본문처럼 글자가 많이 들어가는 경우엔 세밀한 폰트 조정으로 가독성을 좋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디자인으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브랜드 컨설팅 그룹 an.other

이 글자의 자간을 조정해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좁게]로 설정했더니 너무 좁아서 글자끼리 뭉개져 보이는 느낌입니다.

이때 자간을 살짝 풀어 [좁게 1.0] [좁게 0.7] 으로 설정하니 기존 보다는 살짝 넓어진 느낌입니다.


위아래 차이가 거의 없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실제 파워포인트에서 작업을 하다 보면 글자가 생각보다 많아져서 정돈이 필요할 때가 생깁니다.

그때 세밀한 폰트 조정을 해본다면 확연한 차이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최종 정리]

1) 폰트 크기에 따라 자간 설정이 달라질 수 있어서 자간에 대한 정답은 없다.

2) 메인타이틀과 같이 폰트가 큰 경우 [좁게] or [좁게 1.0]을 추천

3) 본문과 같이 폰트가 작은 경우 [표준] or [좁게 0.7]을 추천

4) 가장 중요한 건 나의 눈! 글자가 뭉개져 보이지 않도록 세밀하게 조정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





2. 행간 조절


또 다른 디자인으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브랜드 컨설팅 그룹 an.other

이번엔 글자의 행간을 조정해 보겠습니다.


가장 기본인 [1.0]으로 설정했는데 가독성도 좋고 괜찮아 보입니다.

이때 행간을 [1.1] [1.2] 정도로 미세하게 설정하니 아주 살짝 넓어진 게 보이시나요?


"그렇다면 행간은 언제 넓혀야 할까요?"

사실 폰트 크기에 따라, 타입에 따라 행간(or자간)은 모두 달라지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우리의 눈입니다.

글자와 글자 사이가 너무 뭉쳐 보이지 않게, 문단과 문단 사이가 너무 좁아 보이지 않게

눈으로 보면서 세밀하게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최종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최종 정리]

1) 폰트 크기에 따라 행간 설정이 달라질 수 있어서 행간에 대한 정답은 없다.

2) 메인타이틀과 같이 폰트가 큰 경우 [표준] or [1.1]을 추천

3) 본문과 같이 폰트가 작은 경우 [1.1] or [1.2]를 추천

4) 가장 중요한 건 나의 눈! 글자가 뭉개져 보이지 않도록 세밀하게 조정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






쉽게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추천하는 자간 / 행간
자간 행간 예시이미지(샘플)


이미지로만 보면 어려울 수 있다보니 참고할 수 있는 타이포그래피 파일을 첨부 드립니다.

직접 다듬어보면서 잘 된 타이포그래피를 구현해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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