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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해리 Mar 05. 2023

10년의 꿈을 끝낼 마지막 한 걸음

텀블벅 원고 

<10년의 꿈을 끝낼 마지막 한 걸음> 텀블벅 출판 프로젝트

- [당신이 필요한 여행], [바닥을 높이는 연습] 초판 동시 출판 -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었던 필리페 페팃의 스승 파파 루디는 그에게 세 걸음에 대해 들려줍니다. 세 걸음만 남았을 때, 다들 꿈을 이뤘다고 믿는다고요. 다 왔다고 생각한 순간, 꿈을 이루려는 자에겐 세 걸음이 남아 있습니다. 


십년 전까지만 해도 확실히, 책을 내는 것이 저의 꿈이었습니다. 여행책의 저자가 되고 싶었고 다섯 차례의 여행을 가는 데만 십년이 걸렸습니다. 10년 동안 구상한 책의 원고를 쓰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년이었습니다. 그게 저에게 남은 마지막 세 걸음의 첫 걸음이었습니다. 


마지막 두 번째 걸음은 탈고 과정, 투고 실패, 코로나 시국 진입과 맞물려 내가 과연 작가로 살아도 ‘괜찮은지’ 스스로 실험하는 시간을 버티는 것이었습니다. 숨을 못 쉬어 바깥 외출을 못하기도 하였고, 작가의 업무와 연관이 적은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였고, 사회에 작가로 인정받은 적은 딱히 없었습니다. 그 사이, 50편 가까운 소설과 영화 시나리오 초안을 쓰고, 다채로운 주제를 다양한 형식으로 300편가량의 글을 썼습니다. 사람들은 저에게 ‘왜 취직을 하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그동안, 라디오에서 제 글이 읽히고, 제가 쓴 다수의 영화평이 한 웹사이트에서 상위 순위를 차지하고, 글 한 문장으로도 제가 존경하는 분들을 뵈어 격려를 들었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팔로워 수가 적냐고 물었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한 플랫폼에서 계정을 설립한 지 3년 만에 10000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좋아요’ 수 상위 7%를 달성했습니다. 저는 하루라도 글을 쓰지 않는 날이 없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걸음이 바로 지금 이 출판입니다. 일기와 각종 글짓기 대회, 이벤트 응모와 각종 이메일, 찬탄과 무반응을 거쳐 아무 평가에도 굴하지 않는 단련의 시간을 밟으며 저에게 글짓기란 나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행동임을 깨우치고 나의 글이 이로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그 글이 세상에 태어남에 자유를 부여하고 싶어졌습니다. 이 출판으로 모든 꿈에서 깨고 작가로서 현실을 살려고 합니다. 


해당 원고가 활용된 텀블벅을 진행 중입니다. 

https://www.tumblbug.com/thelaststep

2023년 3월 23일까지 진행합니다. 


해당 원고를 카드뉴스로 만들었습니다. 


마침내 

https://youtu.be/uut7lKMuqzE

The Last Step ver.

https://youtu.be/58D6fnoGDII

Fear ver.

https://youtu.be/n2N1GnZcBeU

Fearless ver.

바다만큼 이로운 글 

언제까지고 당신을 맞이합니다

글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자 합니다

보이지 않는 걸

보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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