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oogeun Jul 18. 2020

독후감도 시간제한이 있어 쓰게 돼요

트레바리_파운더의 사고방식_보도 섀퍼의 돈

노골적으로 제목이 ‘돈’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직장에서 일할 때와 사업을 시작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는 것들이 한두 가지 기억난다. 인생과 돈에 대한 마음가짐을 업데이트하기에는 좋은 책. 올 한 해의 스무 가지 목표를 다시 한번 뒤돌아 봐야겠다.


책임을 질수록 권한이 늘어난다



문제가 발생하거나 실수가 있다면 결국 내가 책임져야 한다. 책임을 지고 해결해낸다면 결국 그 일은 나의 것이고 그만큼 성장할 수 있다. 아직은 유능하신 선배님들이 있기에 힘든 일이 있어도 든든한 방패가 있는 듯 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그늘에서 나와야겠다. 그래야 권한이 생기지 않을까.


“문제는 외부에서 발생하고, 그래서 자신은 관리할 수 없다고 계속 믿는다면, 바로 그런 생각 자체가 가장 큰 문제이다. 상황이나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미루는 순간, 언제나 권한도 함께  넘기게 된다. (…) 자신의 상황을 개선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만 있으면 우리는 당장이라도 그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다.” P.60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라

가끔 가다 아 우리 회사에서 한평생 있는 것도 썩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페이는 나쁘지 않겠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다가는 결국 나도 능력 없는 꼰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 배울 것은 확실히 배우고, 이 곳이 편하다고 느껴질 때쯤 안전지대를 벗어나자. 더 멋있게 살고 싶다.


“우리는 새로운 일을 진행하고, 새로운 도전에 맞서야만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관리 영역이 큰 사람들은 거의 늘 자신의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있다. (…) 운동선수가 계속 움직여야 사는 느낌이 드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계속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P.62


“경제적 자유와 안전은 서로 상반되는 개념이다. (…) 다른 것은 다 필요 없고 안전성만 확보하면 된다는 사람은 경제적 자유를 희생해야 한다. 그러므로 안전을 추구하면 할수록 경제적 자유는 점점 축소된다.”



신속하게 행동하라



“자신의 모토를 ‘가능한 한 빨리’로 정하라. 당신이 일하는 속도에 모든 사람들이 놀라게 하라. 시계는 더 빨리 가도록 맞추어 놓아라. 혹시 당신은 이렇게 말할지 모르겠다. ‘빨리 하다 보면 실수하게 되는데’라고 말이다. 맞다. (…)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 P.195


가끔 실수를 할까 두려워 그리 중요치도 않은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는 한다. 물론 완벽하게 일들이 빨리 끝나면 좋겠지만, 둘의 교집합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하물며 완벽하려는 마음이 앞서다 보면 타임 리밋은 정해두지 않은 채 허송세월 보내고 만다.



그렇기에 이 문장을 보자마자 회사의 모든 일에 자체적인 타임 리밋을 설정해두고 미친 듯이 일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투자 공부도 좀 하고, 뉴스도 더 보고… 물론 지금 이 독후감도 타임 리밋을 걸어둔 채 하니 뚝딱 나올 수 있었다. 물론 최대한 꼼꼼하게 하자. 안 그러면 혼나니깐 ㅎㅅㅎ


돈을 버는 이유


“부자가 되기 위해 당신이 지불해야 하는 대가는 시간이다. 하지만 이 시간은 당신이 부자가 됨으로써 얻게 되는 시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부자가 되면 돈걱정 없이 삶의 의미에 대해 차분히 생각할 여유가 생긴다.” P.123


최근 너무 힘들었던 적이 있다. 주말이 끝나던 와중 난데없이 구토도 하고, 시름시름 앓았다. 이렇게 자주 아픈 적이 없었는데 요새 통 그렇다. 힘들어서 아프다고 하면 사람들은 항상 쉬라고 했다. 하지만 난 어떻게 쉴지를 까먹은 듯했다. 어떻게 쉬어야 할까? 왜 힘든 걸까? 왜 힘든지 알면 어떻게 쉬는 건지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


내가 힘들었던 이유는 원하는 대로 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기에 iphone to-do list에는 일들이 쌓여만 가는데 나는 이를 행동에 옮기지도,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지도 못했다. 아마 당시의 내게는 시간도 공간도 체력도 없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요즘은 저 세 가지 요소를 최대한 내가 만족할 수 있을 만큼 끌어올리고 있다. 아침 4시 30분경 일어나 하고 싶은 일을 잔뜩 하고, 집에서 고요히 요가를 할 때, 혼자 조용히 명상할 때,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거나 테니스를 칠 때, 너무나도 행복할 때가 있다. 그리고 이게 나의 쉬는 방식임을 확신하고 있다.


투자와 투기의 차이

생각을 하고 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영속적으로 자신의 것으로 가져갈 수 있는지




이런 류의 책은 어렸을 때부터 너무나도 많이 읽어 진절머리가 났지만, 아직도 새롭게 느껴지는 게 있는 걸 보면 나는 꽤 멀었다. 더 체화하고 행동하자.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은 틀린 말이다. 바르게 말하면, 아는 것은 실제로 적용될 때만 힘이 된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강력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라.”
매거진의 이전글 이슬아를 칭찬합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