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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ge A May 17. 2022

창업을 준비하는 열정러에게 도움이 되면 좋고_1

논문 ‘엑셀러레이터 보육기업의 창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요인 연구’ 참고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다. 투수 한 명이 게임 전체에 영향력을 많이 끼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창업에서도 창업자를 두고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사업 초기 창업가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규모가 되어 시리즈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 기업을 평가할 때도 창업자 1인을 보고 투자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사업을 소위 종합예술이라고 한다. 아이디어로 시작해서 점점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단계별로 변수들이 많고 창업가 개인이 특정 역량 1~2개로 사업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다른 역량있는 동료 및 직원을 구성하여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적재적소에 효과적인 투입을 하고 합당한 성과를 내며 반복된 사이클을 돌려 업무 효율과 체계를 잡아가게 되는데, 신경써야 할 잡다한 것도 변수 이상으로 많고 어느 한 구석 제대로 처리해내지 못하게 되면, 사업 전체 프로세스가 꼬이고 엉켜버리거나 지체되어 어쩔 수 없이 사업을 접게 되거나 마지못해 사업을 운영해 가는 경우도 생긴다. 이처럼 사업은 시작하게 되면 멈출 때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수행하고 끊임없는 갑작스러운 변수에 대응해야 하는 등 쉽지 않은 장거리 여행에 비유되기도 한다.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멈출 수 없는 사업. 창업을 준비하거나 초기 단계 사업을 하고 있는 창업가에게 도움이 될만한 창업가가 가지고 있어야 하거나 습관으로 만들어가야 할 창업가의 특성을 소개하고자 한다.     


 창업(스타트업) 생태계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전문적으로 액셀러레이터의 실무적인 부분과 정책적인 부분을 두루 접한 전문가가 정리한 논문의 유용한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창업가 특성 부분에서 재해석을 하였다.
 논문의 특성상 해당 주제의 당해 트렌디한 내용을 담지 못하는 단점은 있지만, 실무 바탕 일정 기간동안 해당 주제 관련 나타난 현상에 대한 정리와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유용한 참고 자료로 창업준비 열정러들이 사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체크할 필요가 있다.  


         

기업가정신, 뭐! 어쩌라구~     


 우리나라 창업교육 커리큘럼에서 소위 기업가정신/창업가정신은 도입부에 배치하여 본격적인 교육을 진행하기 앞서 아이스 브레이킹을 병행한 형태의 교육으로 가볍게 진행되곤 한다.           


 유명한 글로벌 부호, 글로벌 기업가, 국내 거대 대기업의 사례를 소개하고 어떻게 기업을 일궈왔는지 위인전처럼 소개하고 감동(?)을 강요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존경해도 될 훌륭한 사업가들임에는 부정할 수 없으나 사업의 초기 단계에 있는 창업가로서는 본받아 내 사업에 적용할만한 것인지는 의문이 들고 한참 먼 이상적인 이야기로 들린다.                                           


 창업가에게는 지금 당장 내가 필요로 하는 이슈와 현실성이 떨어져 결부시키기 상당히 어렵고 시대가 다른 과거의 ‘라떼는 말야~’ 이야기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뭐! 어쩌라구~’   

    

   

열정, 끈기, 그릿(Grit)     


 우리나라에서 창업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을 주로 창업가의 성격 특성 중, 창업가의 '기업가정신'이나 '창업가 역량'에서 찾아왔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실패 후 재창업을 이끄는 원인이나 창업성과에 미치는 원인 또는 학업성과 원인 등을 성격 특성 중, '열정''끈기' 또는 '그릿(Grit)'을 중심으로 찾고 있다. ‘창업, 실패, 재도전’이라는 현실적인 창업 흐름에 맞는 창업가 특성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창업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초점을 맞춰 창업가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실제 사업을 진행할 때 창업기업 업무에서 나타나는 패턴은, 문제나 문제 조짐을 캐치하고 본질적인 문제정의를 하고, 일정 기간(단기·중기) 내 문제해결 전략 수립 및 실천을 한다. 예상보다 강도 높은 이슈들이 중간 중간 발생하기도 하는데 버티고 완성도 높게 마무리를 하는 단계를 수행하며 결과물로 매출 및 매출에 준하는 유의미한 지표 등을 도출한다.


 이 사이클을 완성하기까지 자금 이슈, 회사 내부/외부 구성원 감정 이슈 등으로 예상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기도 하는데, 이때 현실적으로 창업가와 창업기업에게 필요한 능력은 소위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어떻게든 효과적으로 버티는 능력이다. 그 능력은 어느 지점에서 특정 역량을 발휘하는 것으로 가능한 것은 아니다.


 창업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한 열정, 끈기 내지 그릿(Grit)을 후천적으로 습관화시키고 회사 전체의 문화로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스타트업 대표자의 창업 자기효능감(Entreprenuerial self-efficacy)     


 앞서 열정, 끈기, 그릿(Grit)을 창업 자기효능감을 매개로 이해하기를 언급했는데, 창업 자기효능감(Entreprenuerial self-efficacy)자기효능감(Self-efficary)을 기반으로 창업에 더 적극적으로 보강이 된 개념이다.


 자기효능감은 어떤 것을 성공적으로 성취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으로, 주어진 성취를 산출하는데 필요한 행동 과정을 조직하고 실행하는 능력에 대한 믿음을 의미한다. 이를 창업 자기효능감에 보강하여 아래의 문장으로 정리해보았다.   

  

·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 일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다.

· 사업계획 대부분이 잘 실행될 것으로 판단한다.

· 일이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될 때 빨리 바로 잡는다.

· 일을 처리하기 위해 정보를 잘 활용할 수 있다.     


 창업 자기효능감은 창업가 스스로의 근거없는 자신감이자 멘탈 승리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좋다. 열심히 일개미처럼 일은 하는데 이래저래 욕은 먹고. 점점 주변인 아무도 내 편이 아니고 도망가고 싶을 때 소중한 비타민이 될지도.                




다음 콘텐츠에서는 자기효능감과 창업 자기효능감에 대해 더 자세히. 도움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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