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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는 날, 사전투표까지...

by 여니

같은 시간, 새벽 5시 50분에 늘 출발하는 루틴은 같음에도 어둠은 걷히고 날이 환히 밝은 날. 이른 버스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채혈을 하고 난 결과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251로 더 올라서 '아.. 이젠 그 약까지 먹자고 하시겠구나.' 생각이 들었고 생각했던 대로 3차 셈블릭스 부작용으로 올라간 콜레스테롤을 약을 먹으며 조절하자 하셨다.


약을 받고 버스를 타고 오늘은 갈아타고, 사전 투표소에 가서 한 표씩 당연한 일을 하고 나오는데 많이 걸어서 다리. 허리는 아파왔지만 기분이 좋아졌다. 우린 숙소라 전입신고를 못했기에 박스테파노가 검색하더니 관내투표로 사전투표 하면 가능하다고. 윤석열 때는 포기했던 투표를 하고 나니 속이 다 후련했다.


* 남들 하는 건 다 해 보고 싶어서 사진 몇 장.^^
옆지기는 아파서 얼굴빛도 초췌하고 너무 말랐다며 사진은 마다하고 손사진으로 대신.

* 병원에서 운영하는 카페라서 그런지 따뜻한 커피 한잔만 시켜도 눈치 보이지 않아서 편하다. 사람 마음이 참! 음료 기다리다가 우연히 뒷모습을 보는데 왜 이렇게 짠한지... 요즘 등이 아프다고 해서 더 굽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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