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재훈 Apr 26. 2024

어느 하늘 아래 살아있길 바라며

심바를 만나는 4월의 달력을 보며..


#심바


네가 보이지 않고

두번째 봄을 맞이한다


한때 너의 단짝이었던

내겐 첫 길냥이 삼순이는


이제 만날 수 없는 곳으로

머나먼 긴 여행을 떠났단다


너의 둘을

언제까지나 기억하고픈 마음에

나만의 큰 달력안에 담아서

이렇게 또 너를 바라본다


어느 하늘 아래라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배 곪지 말고

따듯한 길봄이분 돌봄 아래 살고 있기를

.

.

.

.

.


#동네고양이

#심바를그리워하며

#길에서태어났지만소중한생명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