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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정숙 Apr 11. 2022

스마트폰 그만 보는 내 좋은 방법을 알아요

요금은 가볍게, 폰은 무겁게


이상하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분명 검색할 게 있어서 스마트폰을 꺼내보면 어느 순간 표류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벌써부터 내 기억력이 퇴화되고 있는 걸까. 나는 무엇을 검색하고 싶었던 것일까.


방금 전까지 떠올랐던 아이디어가 찰나의 순간에 거품처럼 사라지면 그 헛헛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당혹감에 휩싸이고 만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기억력에 좋은 몇 가지 방법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었다.


1. 책을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

2. 매일 조금씩 꾸준히 운동하는 것

3. 새로운 언어나 악기를 배워보는 것

4.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


이 외에도 여러 좋은 방법이 있었지만, 그중에 한 가지 눈에 띄는 방법이 있었다.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 스마트폰을 보면서 일방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뇌에게 좋은 자극을 주지 못한다. 우리 몸의 근육도 운동을 해야 키울 수 있듯, 뇌도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통해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온라인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즉 ‘디지털 건물’을 세우는 단계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는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확인하게 된다. 열심히 배우려는 태도는 좋지만, 사실 매일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도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일이다. 그러니 우리의 뇌가 지치지 않게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에 할애하는 것을 ‘멈춤’해야 할 것이다.








최근에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줄이는 데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 세 가지를 찾았다. 이것은 실제로 효과를 받았으니 관심이 있다면 한번 시도해봐도 좋을 것 같다.


1. 요금제 변경하기

기존에 쓰던 요금제를 가장 낮은 요금제로 변경했다.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이 차고 넘치면 심리적으로 스마트폰을 많이 이용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든다. 내가 많은 요금제를 내는 만큼 많이 써야 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가장 낮은 요금제를 사용하면 데이터가 적은 용량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가급적 필요한 것에만 사용하고, 더 이상 쓸데없는 가십 기사들에 표류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 일이 확연히 줄어든다.


2. 스마트폰은 무겁게

사실 이건 얼떨결에 도움이 된 방법이다. 우연히 마음에 드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발견하고 바로 산 적이 있다. 스마트폰에 카드 수납과 그립 톡이 붙어있는 케이스를 입혔더니 오래 들고 있으면 손목이 뻐근할 정도로 불편함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몸이 불편을 인식한 덕분(?)에 스마트폰을 두고 다니기 시작했다.


3. 필요한 것만 알림 설정하기

분명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할 때는 몇 개의 앱만 가지고도 충분했었는데, 요새는 날마다 새로운 앱이 출시된다. 한번쯤 써본 앱만 해도 수십, 수백 가지는 족히 넘는 듯하다. 필요한 것 같아 깔아놓은 앱도 정작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게 여럿 된다. 그러면서도 그 앱의 알림은 주기적으로 울린다. 정말 필요한 앱만 알림이 울리도록 설정을 해두면 핸드폰 강제 디톡스에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다.


최소한 쓸데없는 알림 확인하다가 남의 자랑스타그램을 보며 기분이 순간 다운되는 일은 없길 바라며.


사소한 습관과 행동들이 나를 만드는 일이다. 스스로 스마트폰 디톡스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여러 방법을 통해 시도해보고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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