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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정숙 Apr 12. 2022

삶을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단순하게 생각해야 정말 삶이 단순해져요




며칠 전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라는 TV프로그램을 짧은 영상으로 본 적이 있다. 우연히 본 화면 속에서는 60년 이상 한 곳에서 미용실을 운영했다는 어느 할머니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오늘 하루를 살면 되지, 너무 스트레스 받고 살지 말아.'



그 짧은 말 한마디에 깊은 여운이 남았다. '오늘 하루를 살아라.' 몇 번이고 곱씹게 되는 말이었다. 다가올 미래에만 전전긍긍하느라 현재의 행복을 자꾸 놓치게 된다. 지금 당장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이 뭘까. 멀리 내다볼 필요 없이 '이 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선한 온기를 누군가와 나누며 사는 것이 나를 더 풍요롭게 만드는 일 아닐까.









누구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조금씩 존재한다. 그 불안감이 스트레스로 작용되는 사람이 있는가 반면, 원동력으로 작용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스트레스는 불안을 '방치'할 때 생겨나는 것이고, 원동력은 불안을 '해소'할 때 자신감과 더불어 생겨난다. 불안을 내게 좋은 영향이 되도록 만들려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수밖에.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지금의 내 삶이 후회되지 않도록 '잘 살았다' 여겨지는 삶을 살고 싶다. 30대가 되어 돌아보니, 지난날 스트레스를 내 안에 많이 담아두고 살았던 것 같다. 이것도 습관인 걸까.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큰 탓에 현재의 내 삶에 만족할 줄 모르고 살아온 내가 가끔은 안쓰럽다. 조금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가졌다면, 스스로 좁은 세계관에만 머물도록 내버려 두는 일은 없었을 텐데.



지식은 배우면 점점 늘어나지만, 삶의 지혜는 배우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대체적으로 다양한 경험에서 축적되어 어느 순간 깨닫게 되는 것들이 많다. 그러니 부지런히 경험을 쌓으면서 내면을 단단하게 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



삶을 복잡하게 생각하면 실제로 그렇게 된다. 단순하게 생각해야 정말 삶이 단순해진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결정된다. 그저 잠들기 전에 '오늘도 잘 살았다' 여기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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