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젠비레터 May 14. 2023

밈코인 열풍의 수혜자, BRC-20

BRC-20, 주류가 될 수 있을까?

BRC-20의 어질어질한 유행   


BRC-20은 비트코인위에서 토큰을 발행하고 전송하기 위한 프로토콜이야. 최근 밈코인에서 널리 쓰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지.


BRC-20은 익명의 트위터리안인 @domodata에 의해 오픈소스로 공개됐어. 올해 1월에 출시된 오디널스(ordinals)와 인스크립션(Inscription) 기술을 이용해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데, 오디널스는 비트코인의 최소 단위인 사토시에 고유 번호를 부여하는 기능이고, 인스크립션은 사토시에 비문 데이터를 더해 NFT같은 디지털 자산을 생성할수 있게하지. 비트코인 오디널스란?


출처 : domodata 트위터

     개발자는 BRC-20 토큰 표준 개발이 "실험적인 것이고, 가치가 없는 것"이라며 "돈을 낭비하지 말라"고 조언했어. 하지만 BRC-20 표준을 이용한 '밈 코인' 발행 붐이 일면서 표준이 등장한 지 약 두 달 만에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지.


     BRC-20의 대표 코인으로 뽑히고 있는 ORDI는 $3에서 Gate.io에 상장하며 $28 까지 상승하기도 했어. 그외의 PEPE, MEME과 같은 밈 코인들도 몇배의 상승을 이뤄냈어


ORDI 가격추이 출처 : Gate.io

이 정도면 폭동 아니야?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BRC-20 토큰 발행 증가로 비트코인 네트워크 일일 거래량은 약 68만건을 기록했어. 2023년 초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이 25만건 정도임을 감안하면 2배 넘게 급증한 거야. 이로인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혼잡해졌고 트랜잭션 수수료는 순간 25배 정도 늘어나기도 했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미결 거래와 높은 수수료에 휩싸이며 비트코인 인출을 중단하기도 했어.


비트코인 트랜잭션 수수료출처 : Dune

 

일부에서는 BRC-20으로 인해 수수료가 올라갔고 이로인해 비트코인이 원래의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됐다며, 일종의 DDoS 공격이라고 말하기도 했어.


반면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인 마이클 세일러(마이크로스트레티지 창립자)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최근 오디널스의 열풍이 비트코인 상용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어. 그는 “누군가가 비트코인 기반 앱을 만들 때마다 거래 수수료가 올라갈 것”이라며 “이는 결국 비트코인의 생태계를 성장시켜 널리 쓰이게 할 것”이라고 짚었지.


양쪽에서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고 아직 BRC-20 토큰을 상장하지 않은 거래소도 있기 때문에 상승할 여지는 아직 남아있어. 현재는 비트코인의 하락으로 동반 하락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자.


Weekly Update 놓치지 말아야할 이슈

OKX 거래소도 BRC-20 인프라 구축 중

쉬밍싱 OKX 창업자가 트위터를 통해 "OKX는 생태계 파트너들과 월렛, 마켓, 유동성 스왑, 익스플로러 등 BRC-20, ORC-20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아직 OKX에 이러한 토큰을 상장할 계획은 없지만, 상장 결정은 기술, 유동성, 커뮤니티의 발전에 달려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OKX도 BRC-20 열풍에 대응하고 있는 양상이야. 앞으로 판이 커질지 지켜보자!


바이낸스 NFT 마켓, 비트코인 오디널스 지원 예정

더블록에 따르면, 바이낸스 NFT 마켓이 이달 말부터 비트코인 기반 NFT 오디널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바이낸스는 “이용자가 외부 비트코인 지갑을 사용하지 않고도 BRC20 토큰 등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바이낸스 NFT 마켓은 BNB체인, 이더리움, 폴리곤을 지원하고 있다. (관련기사)

→바이낸스가 이달 말부터 오디널스를 지원할 예정이야. 바이낸스 상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어.



무료로 내 메일함에서, 젠비레터 보러가기

작가의 이전글 페페코인, 전설이 될 수 있을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