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퀘렌시아 찾기

나를 숨 쉬게 하는 한 평의 자리

by 이주원

“세상은 매일 투우장처럼 열리지만,

숨 고를 자리는 내가 만든다.”


우리에겐 모두 마음의 투우장이 있다

하루하루가 전투처럼 느껴지고

숨 쉴 틈 없이 달려야만 하는 세상 속에서

잠시 발을 멈출 수 있는 곳,

그게 바로 ‘퀘렌시아(Querencia)’다

투우장에서 소가 유일하게 멈추는 자리

그곳은 단순한 안식처를 넘어

온전히 ‘나’로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나도 예전엔 퀘렌시아가 특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디 한 곳,

단 하나의 장소로만 정해져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됐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나의 마음이 허락하는 순간만큼은

퀘렌시아가 될 수 있다는 걸


조용한 새벽 커피 한 잔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걷는 골목

아무 말 없이 있어도 편안한 사람의 옆자리

이 모든 순간이 나를 숨 쉬게 하고

세상과 싸우던 마음을 잠시 내려놓게 했다


결국 세상을 투우장으로 만드는 건 나지만

그 투우장에서 쉴 수 있는 퀘렌시아 역시

내가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오늘, 잠시 멈춰 서서 찾아보자

내 마음이 편히 숨 쉴 수 있는 그 한 자리

그곳이 당신의 퀘렌시아일 테니까



오늘의 실천 미션

지금 이 순간, 당신 마음이 가장 편안해지는

장소나 상황을 한 가지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오늘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그 자리에 머무르며

숨 고르기를 해보세요.

그 장면이 바로 당신만의 퀘렌시아입니다


글쓰기 제안

•나를 숨 쉬게 하는 장소나 순간은 언제인가요?

•그곳에서 나는 어떤 표정과 마음을 가지고 있나요?

•오늘 하루, 그 자리에서 나에게 해주고 싶은 한마디는?


한 줄 다정한 용기

내가 숨 쉬는 곳이, 곧 나의 퀘렌시아다.


(나만의 퀘렌시아!! 이공간에서 새벽을 함께하는 글짹이들과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도 나에겐 퀘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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