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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홍진 Mar 21. 2024

직장에서 회의할때 언어습관

직장인들은 하루에도 다양한 회의에 참석한다.

심지어는 어떤 회의는 자신이 왜 참석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저 참석하라고 하여 앉아 있을뿐 자신의 참석 이유를 알지 못하는 웃지못할 경우도 많다.

일단, 회의에 참석하게 되면 주요 아젠다가 발표되고 이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한다.

그런데 이런 토론과 의사개진에 있어 때로는 의도하지 않게 마음이 상하거나 타인의 감정을 해치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다.


이때 몇가지 언어의 습관을 바꾸면 좀 더 생산적인 회의이며 타인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 방법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언어 습관을 좀 더 바꾸면 좋은 인간관계로의 발전으로 성장할 수도 있을 것이고....


첫째, 당신의 의견이 틀린것이 아니고 저와는 다른 것입니다.


누군가의 의견에 대해 의견을 제시 할 경우,

"당신의 의견이 틀리다는 것이 아니고 저와는 다른 것 같습니다."

라는 말로 타인의 의견에 반박을 하면 상대방은 좀 더 마음이 다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말한 것은 아니죠. 그건 이런측면에서 틀렸습니다."

라고 말을 한다면 설령 내가 말한 내용에 오류가 있다고 해도 마음은 좋지 않을 것이다.

정확히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도 완전히 틀렸다고 할 순 없다.

따라서 

"틀린것이 아니고 나와는 다른 의견으로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라고 말한다면 좀 더 생산적인 회의가 될 것이다.


둘째, 일단 부정이 아닌 상대방을 인정하려는 마음에서 출발해라.


"아니, 그게 아니고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이렇게 누군가가 나의 의견에 반박을 해 온다면 상대방은 무척 마음이 상하고 공격적인 자세로 변할 것이다.

항상 내 말이 맞다는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 나도 분명 틀릴 수 있으니까.

"그래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군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라고 말을 이끈다면 상대방을 존중해 주는 말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토론을 하겠다는 자세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셋째, 상대방을 코너로 몰아 붙이는 투의 말은 지양해야 한다.


일부 회의 참석자는 상대가 말한 내용이나 발표내용에 오류가 있으면 그 사실을 발견한 자신의 공을 인정 받고자 하는 사람이 있는 듯 하다. 회의 참석자에게 큰 오류인듯이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단순 오타인 경우라도 큰 잘못을 했다는 듯이 떠벌이기도 한다.

또한 잘못된 부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추긍하면서 그 잘 못된 내용을 인정, 자백(?)하라는 투로 몰아 붙이는 경우도 있다.

"아니, 이런 부분은 아니잖아요? 왜 그렇게 말을 하신거죠?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전에 한 내용과 다르지 않나요? 말해 보세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예요?"

토론에서 상대의 약점을 찾아 공략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한 전술일 수도 있다. 그러나 회사내의 회의는 무엇인가를 확보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아니지 않는가.

"이 부분은 제가 알고 있기에는 이런 것인데, 좀 확인이 필요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회사는 서로가 같이 공동의 성과를 위해 협조해야 하는 곳이다.

누군가를 짓누르고 쟁취하는 곳이 아니다. 

왜곡된 회사 생활이 일부 미디어에서는 많이 보여지고 있지만 그것은 극의 재미를 위해 과장된 스토리지 그것이 다가 아니다.


타인을 배려하고, 나도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는 마음 가짐이, 

수도 없이 참석해야 하는 회의의 고통을 덜어주지 않을까 싶다.

회의 언어습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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