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갈수록 마음을 통제하기 어렵고 자주 흔들리게 된다고 느끼지 않는가? 특히 자녀들이 성장하여 독립을 추구하면서 통제와 영향력을 벗어나기 시작하고, 사회적으로 중심에서 주변으로 밀려나는 느낌이 든다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마음이 흔들리고 쉽게 불안과 우울이 찾아오기 쉽다.
이런 마음의 흔들림을 극복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나는 명상을 추천하고자 한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마음을 면밀히 관찰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마음이란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와 같아서, 끊임없이 관찰하고 알아차리지 않으면 쉽게 중심을 잃게 된다.
법구경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다.
“마음은 모든 일의 근본이며, 모든 일은 마음으로부터 비롯된다.”
이는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인생 전체를 다스리는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쉽게 화를 내고 고집스러워지는, 이른바 "고약한 노인네"로 살아가게 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고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한 마음공부를 권하고 싶다.
마음이 심란하고 갈피를 잡기 어려울 때, 유튜브에서 우연히 발견한 '귓전명상' 채널이 큰 도움이 되었다.
특별한 준비 없이 무작정 시작한 100일 명상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수행한 결과, 점차 마음의 평정과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후 매주 3일씩 진행되는 실시간 방송을 통한 지속적인 마음공부와, 매일 규칙적인 명상 수행, 그리고 할 수 있을 때마다 수행했던 108배 등을 통해 내면의 평화와 깊은 통찰력을 서서히 키워갈 수 있었다.
명상의 효과를 체험하고 더 깊이 있는 공부를 원해 유투브채널 '귓전명상'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하는 '명상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5개월 단위로 3기수를 끊임없이 15개월 동안 수행했고 이를 통해 자기 자신을 더욱 깊이 들여다보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렇게 3기수를 연속해서 일정기준을 달성하면 명상지도자 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된다.
최종적으로 명상지도자 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얻었고, 긴장된 마음으로 면접과 명상시연을 통해 최종 합격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이때 받은 수행명은 바로 '정행(正行)'이었다. '정행(正行)'이란 '항상 바르게 행동하라'는 뜻으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바른 행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음공부와 명상은 일시적인 성취가 아니라, 평생 지속해야 하는 중요한 수행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잠시라도 수행을 게을리하면 금세 예전의 산만함과 불안한 마음으로 되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법구경에서 말한 것처럼,
“악행을 피하고 선행을 행하며, 마음을 맑게 하는 것, 이것이 모든 부처의 가르침이다.”
이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항상 깨어있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세심히 관찰하며, '정행(正行)'의 이름처럼 바른 행동을 꾸준히 실천하여, 더욱 깊고 성숙한 삶을 살아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