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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이빗노트 Jan 03. 2019

7. 영어 단어 외우기

복습에 관한 이야기 번외로 영어단어 외우는 팁도 같이 소개해줄게. 영어만큼 복습이 중요한게 없거든.

내가 하루에 많게는 7~800개 씩 외우는 단어 외우는 방법이야.

이번 2월에 텝스 813점 맞는데 20일도 공부를 안했고, 공부하는 동안 단어는 이 방법으로 보통 하루에 못 외워도 3~400개는 외웠었어.

예전에 중학교 때 한참 단어 많이 외울때는 이 방법으로 하루에 7~800개 씩도 외우고 그랬었지.

(물론 그 중에 아는 단어도 반 정도는 있었을거고, 하루에 단어외우는데만 10시간 넘게 쓰던 날이었어)



먼저 보통 단어를 외우는 방법을 예를 들자면


눈으로 보면서 소리내서 읽기.  

아무 생각없이 단어 쓰면서 외우기.  

노트에 왼쪽에 단어쓰고 오른쪽에 뜻 쓰기.

위에 방법들 낯익지?

나도 첨에 저런 방법으로 정말 많이 외웠지만, 정말 빨리 까먹고 공부 효율이 너무 떨어지더라고.

물론 저렇게도 잘 외우는 사람이 있겠지만, 내 스타일은 정말 아니더라 ㅡ.ㅡ;


이 때 토플 커뮤니티 사이트(http://gohackers.com)에서 단어 외우는 방법을 보고 신세계를 경험했지.

개인적으로 이 방법이 가장 뇌를 효과적으로 자극하면서 영어 단어를 외우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방법은 엄청 단순해. 빈 카드를 준비하고 앞면에는 영어 단어를 쓰고, 뒷면에는 한글을 쓰는거야.

어릴 때 쓰는 그림 단어 카드랑 같아.

뭔가 굉장히 유치해보이지?

아래 사진은 실제로 내가 이번에 텝스 813점 맞으면서 쓴 단어카드 사진이야. 다 버리고 남은게 몇 개 없더라.

이 번에도 저 카드만 몇 천장 만들었었지.

(내 손글씨 ㅎㅎ..)

뭔가 되게 단순하지? 이제 디테일을 설명 해줄게.

이 방법이 뇌를 가장 효과적으로 자극시켜서 투자한 시간대비 효과를 가장 극대화 하는 원리야.



1. 외운 카드는 왼쪽, 모르는 카드는 오른쪽


외운 단어랑, 못 외운 단어랑 같이 복습하면 굉장히 비효율적이야. 위에서 수학 문제에서도 얘기했듯이

한번 한걸 또 하는 거만큼 비효율적인 게 없다고 했지? 자꾸 외운단어 보느라고 못 외운 단어에 투자할 시간이 줄어들겠지. 복습하면서 아는 건 왼쪽, 모르는 건 오른쪽으로 놓고 계속 오른쪽에 있는 카드만 복습하면 돼.



2. 까먹을만 하면 반복한다.


에빙하우스 망각곡선에서 사람이 처음 까먹는데는 1분이 채 안걸린다니까, 그 전에 다시 한 번 보면 10분에서 한시간 정도는 가더라.

또 그 사이에 한 번 봐주면 하루 정도는 안 까먹겠지. 그럼 그 사이에 한 번더 봐주면 일주일, 그 다음은 한 달 식으로 기억하는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거지.

카드를 언제 만들었는지로 분류해두면 복습 주기 관리하기 좋겠지? 이거 몇 번만 제대로 복습해주면

몇 년이 지나도 안까먹을 정도야. 나도 중학교 때 외웠던 단어 몇 년씩 안써도 기억나더라.



3. 순서대로 외우는걸 방지


노트에다 단어 적는거에 가장 큰 문제가 단어를 외우는게아니라 순서를 외우는게 문제야. 모르는 단어의 주변에는

아는 단어가 있으니까 그 순서대로 외워버려서 실제로는 모르는데 안다고 착각하는거지. 카드로 외우면 순서를 섞어서

복습할 수 있어. 이게 가장 큰 장점이야. 그리고 복습할 때 단어랑 뜻이랑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서

혹시나 나도 모르게 곁눈질로 뜻을 보고 맞추고 이런걸 방지할 수도 있어.



4. 단어와 뜻을 쓸 때는 외워서 쓰기


우리가 보통 단어랑 뜻을 쓸 때, 책에 있는 단어와 뜻을 보면서 따라적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눈으로 보면서 순간적으로

암기하고, 카드에 적을 때 외워서 적는거야. 순간적으로 뇌가 외우고 있는지 테스트 하는거지.

복습할 때도 마찬가지로 항상 뇌가 시험을 보는 느낌이 들어서 이 단어가 중요하구나를 인지하는게 중요해.

처음에 적을 때 그냥 보고 적으면, 복습하면서 외워지는 속도가 훨씬 오래걸리니까 처음에 적을 때 꼭 외우고 적는게 좋아.



5. 머리로 단어 읽으면서 복습하기.


단어를 소리 내서 읽는건 솔직히 비효율적이라고 봐. 소리내어 읽는거보다 머리로 읽는게 내 경험상

뇌를 훨씬 자극시키더라. 뇌가 자극되면 자극될 수록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안 까먹어.

진짜 별거 아닌거같고 당연한 얘기같은데, 사실 노트나 빈 종이에 쓰는 방법은 제대로 복습하기가 어려운데

이 방법은 진짜 효과가 좋더라. 요즘은 “쏙쏙 단어카드”라고 저렴하고 공부하기 좋게 만들어져서 나와서

사서 쓰면 돼. 나는 예전에 8절지 잘라서 쓰고 그랬었어;;





이 글에서도 결국엔 어떻게 하면 복습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예시를 들어 준거야.


내 방법을 처음 부터 끝까지 다 따라 할 필요는 없어. 나는 단지 원리만 설명해줄 뿐이고,

너네 스스로 다듬어서 너네만의 방법을 만들어봐. 영어 정복하는데 가장 편한 방법은 단어 많이 외우는거고, 영어를 빨리 정복해야 수학, 과학 공부하겠지?


수학, 과학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영어 때문에 고생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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