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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운 Mar 23. 2021

시간 당 보수를 (기하급수적으로) 올리는 법

동네 커피와 호텔 커피 가격에 숨겨진 비밀

우리 동네에 내가 종종 들르는 커피숍이 있다. 작고 아담한 분위기에 커피 맛도 괜찮아서 좋아한다.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의 가격은 3,700원. 동네 장사라 그런지 역시 가격도 저렴하다.


한편 사무실 근처에는 내가 사랑하는 포시즌스 호텔이 있다. 호텔 분위기야 딱히 설명할 것 없이 럭셔리 그 자체다. 그렇다면 이곳의 커피 한 잔 가격은? 15,000원이다. 동네 커피의 3배가 넘는 가격이다.


어쩌면 당신은 물을 것이다.


“커피 한 잔 가격이 15,000원? 그 커피는 특별한 맛이라도 나나요?”


만약 이와 같은 질문을 했다면 당신이 현재 받는 노력 대비 보수는 75%의 확률로 그다지 높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어떠한가? 내 말이 맞았는가?


만약 동의하지 않는다면 여기서 글 읽기를 멈출 것을 권한다. 그러나 시간 당 보수를 (기하급수적으로) 올리고 싶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기 바란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알아보자.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동네 카페와 호텔 두 곳의 커피 맛을 가려낼 수 없다. 아니, 가려낼 필요도 없다. 커피 전문가도 아니거니와 맛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슨 기준으로 값을 따질까? 다름아닌 ‘경험’이다.


당신이 노력 대비 높은 보수를 받지 못할 것이라 예상한 이유는 ‘가격’을 바라보는 당신의 관점 때문이다. 왜 그럴까?


위의 질문이 따지고 있는 대상은 ‘커피’라는 상품 자체다. 돈을 더 받는 이유를 ‘커피에 특별한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대개 머릿속에 이런 공식을 가지고 있다.


‘더 좋은 제품(서비스)=더 높은 가격’


즉, 돈을 많이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더 좋은 제품이나 더 좋은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당연한 것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품질은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생각으로 비즈니스를 하다가는 돈을 벌면 벌수록 더 지치게 되어있다. 언제나 ‘더 많이’, ‘더 열심히’, ‘더 좋게’만 생각하며 노력을 쏟아붓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당신의 피, 땀, 눈물에는 관심이 없다. 당신은 한 번이라도 지금 쓰는 물건을 만든 누군가의 노력을 알아보고 감사한 적이 있는가?


상품이나 서비스 자체만 더 좋게 만든다고 더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자. 루이비통의 가방이 가죽 공방의 품질보다 2~30배 더 좋아서 그 가격을 받는 게 아니다.


시간당 보수를 높이고 싶다면 상품 자체가 아니라 고객 경험 전반으로 관점을 확장해야 한다. 다시 말해 동네 카페와 호텔의 카페를 비교할 때는 커피 자체의 맛이 아니라 커피가 고객에게 전달되는 모든 여정을 고려해야만 한다는 뜻이다.


포시즌스 호텔의 카페는 나에게 대략 다음과 같은 경험을 제공했다.


-깔끔하게 유니폼을 차려입은 직원들

-직원들의 따스한 미소와 친절한 말투

-공간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가구 그리고 향

-고급스러운 커피잔과 함께 나오는 다과

-앉은 자리에서 주문, 결제까지 모두 가능함

-포시즌스 호텔의 카페를 이용한다는 느낌

등등


뿐만 아니라 호텔은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고객들이 이곳을 찾는 행위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만든다. 이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합쳐져 ‘인플루언싱’을 효과를 일으키게 되고 덕분에 고객은 15,000원을 기꺼이 내는 것이다.


당신의 관점을 상품 자체가 아닌 고객의 경험으로 확대하라. 더 좋은 서비스나 상품을 만드는 데만 집중해서는 자신의 몸값을 올릴 수 없다. 고객의 전반적인 경험 자체를 설계해야 한다. 차별화를 이룬다는 것은 그저 좋은 상품을 개발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나는 이와 같은 인플루언싱 스킬을 적용하여 내 몸값을 높이 끌어올렸다. 그래서 나는 비슷한 혹은 똑같은 다른 일을 하는 사람과 완전히 다른 차원의 보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에 대한 자세한 방법이 궁금하다면 3월의 마지막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하거나, 혹은 1:1 컨설팅을 신청하면 된다. 과연 무엇이 다른지, 어떻게 차별화했는지 그 방법을 아낌없이 전수할 테니.



ⓒ박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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