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성운 Jul 26. 2021

인플루언서가 되는 방법

당신도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가?



"어떻게 하면 성운 님처럼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내가 가장 빈번하게 받는 질문 중 하나다. 세상의 많고 많은 대단한 사람 중에서 나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매번 감사함과 더불어 책임감을 느낀다.



얼마 전에는 20대 초반의 한 학생이 나에게 전화를 걸어 위의 질문을 했다. 대개 인스타그램 DM이나 이메일로 질문들이 들어오는데 다이렉트로 전화를 걸어버린 것이다.



보통 상담 전화의 경우 신청서를 작성하고 일정을 잡은 뒤에야 이뤄지지만, 때마침 내가 바로 옆에 있기도 했고 또 어린 학생이 전화했다고 하니 기특한 생각이 들어 바로 통화를 했다.



학생은 내게 코칭을 받고 싶어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그를 코칭하지 않았다. 기본적인 준비가 아직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돈을 낸다고 해도 코칭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상담으로만 끝낸다)



대신 아무리 노력해도 삶이 바뀌지 않는다는 그에게 아주 중요한 조언을 몇 가지 해주었다. 그 조언이 성공을 꿈꾸는 누군가에게 분명 도움이 될 것이기에 블로그에 글로 남긴다.






학생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성장하고 싶어서 갖은 노력을 다했어요. 자기계발에서 유명한 분도 직접 만나봤는데 동기부여에서 그쳤습니다. 성운 님처럼 되려면 구체적으로 제가 뭘 하면 되나요?"



이에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크게 3가지 단계가 필요하다 말해주었다.



당연하게도 첫 번째 단계는 마인드셋과 멘탈을 키우는 것이다. 이는 건물을 지을 때 하는 기초공사와 같다. 땅을 파고 철근을 깔고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이 바로 마인드셋을 다지는 과정과 같은 것이다.



잠실에 있는 롯데 시그니엘은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높이가 무료 555m에 달하는데, 이 초고층 건물을 올리기 위해서 땅속에 콘크리트 기둥을 108개나 박았다고 한다. 그것도 모자라 그 위에 축구장 크기만 한 고강도 콘크리트를 덮었다니 기초 공사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만하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높이 뻗어 나가고 싶을수록 그에 걸맞은 마인드셋과 멘탈이 필요하다.



의식과 무의식에 대해서 이해해야 하고 나를 사랑하고 돌보는 방법도 익혀야만 한다. 이런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기술만 익히거나 돈을 버는 데만 집중하면 언제든 삶이 무너져내릴 수 있다.



다음으로는 무엇이 필요할까? 기술을 익혀야 한다. 이때 기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소프트 스킬이며 나머지 하나는 하드 스킬이다.



소프트 스킬이란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보편적 기술이다. 말하기, 글쓰기, 사교력, 설득력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반면 하드 스킬이란 특정 분야의 전문 지식으로써 의사의 의학 지식이나 변호사의 법률 지식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쉽게 말하자면 사람을 대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익히고 여기에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반드시 하나쯤은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반드시 두 가지 요소를 함께 갖춰야 한다.



많은 사람이 공통으로 실수를 저지르는 단계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마인드셋을 키우는데 몰두한 덕분에 동기부여는 확실히 됐지만, 실질적으로 결과를 내줄 스킬은 갖추지 못하거나, 혹은 더 나은 능력을 갖추기 위해 지식과 경험은 풍성하게 갖췄지만 마인드셋과 멘탈관리에 실패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브랜딩 능력이다.



사람들은 어떤 이에게 영향을 받을까? 자신만의 색이 확고한 사람들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대부분의 사람이 구체적인 목표나 뚜렷한 삶의 방향성을 가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에게 끌리게 되어있다.



그러므로 진정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을 브랜드로 만드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브랜드는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 당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당신에게 닿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신을 브랜드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콘텐츠를 만드는 능력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콘텐츠 없이는 세상에 나를 알릴 수가 없다. 유튜브든 인스타그램이든, 블로그든 브런치든 혹은 책이든 강연이든 결국은 모두 콘텐츠가 생명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 할 수 있는 것을 콘텐츠로 만들어 세상에 뿌려야 한다. 세상으로부터 관심을 끌어내지 못하면 아무도 도울 수 없으며,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없다.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자기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춰야만 한다.



위 3단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2단계의 소프트&하드 스킬이 필요하며, 성장을 하며 겪는 성장통을 건강하게 이겨내기 위해 1단계의 마인드셋과 멘탈이 필요하다. 성공을 위해 3가지 단계가 모두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상담을 마치며 학생에게 책을 읽느냐 물었다. 그는 읽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은 운영하냐고 물었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여 한 가지 제안을 했다. 만약 전화를 끊고 블로그를 만든 뒤 한 달 동안 아무 글이라고 좋으니 빠지지 않고 쓰면 코칭을 해주겠다고. 그 정도 의지가 있다면 내가 그대의 성장을 전심전력으로 돕겠다고 말이다.



전화가 온 지 약 2주가 다 되어가는데 별다른 소식은 없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부디 그 학생이 내가 한 말을 잊지않고 삶에 적용하기를 바랄뿐이다.



만약 당신도 내게 전화를 건 학생과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면, 나와 만나 같은 질문을 던지고 싶다면 그에 대한 대답은 위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멀리 보고 차근차근 삶을 쌓아나가라. 한순간에 이뤄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요즘은 훌륭한 멘토를 만날 기회가 온, 오프라인 도처에 널려있으니 당신은 분명 과거의 나에 비해 훨씬 빨리 많은 것을 이룰 것이다.



단, 위의 3단계를 제대로 거쳤을 때에 한해서...



©박성운


유튜버, 교육가, 사업가

https://parkseongun.co.kr/profile

매거진의 이전글 가난한 자의 옷장에는 옷이 많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