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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운 Sep 20. 2021

놀 때는 오직 놀기만 해야 하는 이유

"잘 노는 사람이 성공한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배터리 수명 연장을 위해 주기적으로 전원을 완전히 껐다가 켜는 것을 권장한다. 겉으로 보기에 종료된 애플리케이션들은 여전히 실행 중으로 배터리를 갉아먹고 CPU에 부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주기적 재부팅은 불필요한 응용 프로그램을 완전히 종료시켜준다. 이는 스마트폰의 운영 시스템을 쾌적하게 만들어주고 배터리의 수명을 늘려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쾌적한 삶을 위하여 주기적인 재부팅, 즉 휴식이 필요하다. 그런데 휴식을 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한 가지 있다. 쉴 때는 오직 쉬기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처럼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면 ‘생각을 정리한다’ 혹은 ‘미래를 계획한다’는 명목으로 노트를 펼치거나 컴퓨터를 켜는 것 또한 피할 것을 권한다. 껐지만 꺼지지 않은 App처럼 뇌가 완전히 쉬지 못하기 때문이다.


평소에 다양한 일로 인해 연신 풀가동 중인 뇌는 반복되는 것을 지루해하고 신선한 경험을 추구하는 존재다. 그런데 늘 보던 공책과 노트북으로 평소 하던 고민을 똑같이 반복하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까?


‘Work Hard Play Hard’라는 말이 있듯이 일을 할 때는 오로지 일에 몰두하고, 놀 때는 놀이에만 집중하면 된다. 신나게 놀고 난 뒤 업무에 돌아오면 리프레쉬된 뇌 덕분에 비로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것이다.


당신에게는 휴식이 필요하다. 그것도 아주 제대로 된 휴식! 노는 것, 즐거움을 느끼는 것에만 완전히 초점을 맞춘 ‘진짜 휴식’ 말이다. 미친 듯이 놀다 보면 오히려 일을 하고 싶어 몸이 근질거리는 이색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박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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