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끌어당기는 사람, 돈에 끌려다니는 사람
당신은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
돈의 힘은 대단하다 못해 위대하다. 죽은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멀쩡한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 돈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런 까닭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원하고, 돈을 좇는다.
그러나 돈의 꽁무니를 좇기만 해서는 결코 돈을 벌 수 없다. 돈이 나를 따라오게 해야 비로소 삶에는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다.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생기고 선택을 ‘당하는’ 것이 아닌 선택을 ‘하는’ 입장이 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돈에 끌려다니지 않고, 오히려 돈이 나를 따르게 만들 수 있을까?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 속성이다. 그중에서도 먼저 Reciprocity 즉, ‘호혜성의 법칙’을 반드시 이해하고 삶에 적용해야 한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호혜성의 법칙이란 쉽게 말해 ‘사람은 받으면 주고자 한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Give & Take인 셈.
'뭐야? 장난해?'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너무 단순하니까. 뭔가 받으면 돌려주고 싶어 하는 건 당연한 인간의 도리라는 것은 어린아이라도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이다.
안타까우면서도 신기한 사실은 ‘진리’ 혹은 ‘비기’로 일컬어지는 거의 대부분의 것들이 매우 단순하고 원초적인 지식이라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다만 이를 어떻게 실제 세계에 적용할지 모를 뿐이다.
그렇다면 호혜성의 법칙이 어떻게 돈을 끌어당기게 할 수 있다는 말인가?
비즈니스의 근본적인 목적은 고객의 지갑을 여는 것이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혹은 원하는 무언가를 제공하고 그에 대한 가치의 크기만큼 돈이 돌아온다.
그런데 호혜성의 법칙을 무시한 사업자들은 어떻게 하는가? 먼저 돈부터 요구한다.
“이거 정말 좋은데 사실래요?”
먼저 가치를 제공하지 않고 받으려고만 한다.
“우리 제품을 사세요.”
“우리 가게에 오세요.”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사람들은 먼저 받지 않았으므로 당연히 주지도 않는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사람 혹은 기업은 고객에게 읍소한다.
이렇게 좋은데! 왜 안 사는 거죠?
돈을 끌어당기고 싶다면 일단 돈을 써야 한다.
고객이 제품을 사고 싶게 만들고 싶다면 하다 못해 샘플이라도 하나 주고 써보게 해야 한다. 교육을 듣게 만들고 싶다면 무료 콘텐츠라도 배포해야 하고, 음식을 먹게 하고 싶으면 작은 조각이라도 하나 썰어줘야 한다.
잘 파는 세일즈맨은 처음부터 제품 구매를 권하지 않는다. 정보를 제공하건, 선물을 제공하건 뭔가 먼저 ‘준다’. 그렇게 상대방 손에 뭐 하나라도 쥐어주고 난 뒤에 조금씩 그들의 마음을 열어간다.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만날 때마다 뭐 하나라도 상대방에게 더 주려고 한다면 그는 당신에게 끌릴 수밖에 없다. 그것이 웃음이든, 위로든, 안도감이든 상관없다. 당신은 생각보다 세상에 베풀 수 있는 것을 아주 많이 가지고 있다.
만약 당신이 돈에 끌려다니는 삶을 살고 있다면 이런 생각을 먼저 해볼 것!
나는 주는 사람인가 받는 사람인가?
주는 사람의 주위에는 언제나 주고자 하는 사람이 넘친다. 반면 받으려고만 하는 사람의 주위에는 마찬가지로 받아내려고 하는 사람으로 득실댄다.
나 또한 유튜브와 블로그, 브런치, 인스타그램 등으로 끊임없이 작은 지식이라도 전하고자 노력한다. 나에게 교육을 받는 클라이언트들에게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게 해야 비로소 사람들은 내게 그 귀중한 돈을 건넨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먼저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하라.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받으면 돌려주고자 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지혜롭게, 전략적으로 잘 해낼 수 있다면, 그러니까 ‘인플루언싱’을 잘할 수만 있다면 당연히 돈은 당신에게 끌려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박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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