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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르샤 Oct 22. 2024

중학생이 되어 첫 만우절

청소년기

00 이가 중학교 1학년이다.

첫 만우절로 설렘을 안고 등교를 했다.

반 아이들이 모두 책상을 바닥을 향해 눕혔다.


반장인 00 이가 소화기,

칠판에 붙은 종이 등을 돌려놓았다.

칠판 글자도 거꾸로.


아이들이 바닥에 누워 있는데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아무렇지 않게 예상하셨다는  듯

"하루 종일 그렇게 있어!"라고 하셨다.

아이들이 크게 웃으며

네~~라고 했단다.



시크하게 말씀하신 담임선생님은

교탁에 올라가서 아이들처럼 옆으로 누우셨단다.

누운 채로 알림 사항을 말씀하셨단다.

1번 ~

2번 ~

전달 사항을 누워서 말씀하시고

교실을 나가셨단다.

하하하. 정말 유머러스하시다.


선생님! 최고라는 이야기가

엄마 입에서 나왔다.

아이들의 유머를 기쁘게 함께 응해주신 담임 선생님!


1학년 1반. 정말 신났겠구나!!!

중학교 생활이 즐거워 보여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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