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단순한 아이디어 경연이 아니라, “AI로 무엇을 바꾸고 있는가”에 대한 집단적 실험장이었어요. 참가팀 대부분이 인공지능을 핵심 기술로 삼아 문제를 정의하고, 실제 서비스 운영에 녹여내고 있었죠. 그렇기에 이번 유아이볼 리뷰에서는 그중에서도 전체적인 발표 흐름과 함께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주목할 만한 AI 기반 서비스 프로덕트 7팀을 중심으로, 각 팀이 AI를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에 접목했는지, 그리고 이를 운영과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 어떻게 풀어냈는지를 살펴보려 해요. 단순히 “AI를 썼다”가 아니라, 어떻게 AI를 활용해 가치를 만들고 문제를 해결했는가에 초점을 맞춰, 실제 제품 설계와 서비스 운영에 도움이 될만한 인사이트를 전해드릴게요.
올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의 문을 연 키노트 연사는 APR의 김병훈 대표님이었어요. 대표님은 이런 뜻깊은 자리에서 키노트를 맡게 되어 영광이라는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무대에 올랐어요. 이번 정창경의 주제는 ‘개척’이었죠. 대표님은 “개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미지의 바다로 나아가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선장과 항해사들이 떠올라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창업 역시 그들과 같은 도전의 항해라고 비유하며, “여러분이 항해 중 위기를 만났을 때 참고할 수 있는 지도 같은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어요”라고 전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소개된 내용이 바로 ‘사업에서 성공하는 방법 A’였어요. 대표님은 “이건 하나의 방법일 뿐, 세상에는 B, C, D 등 수많은 길이 존재한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며 겸손하게 운을 뗐지만, 이어진 이야기는 실제 현장에서 얻은 깊은 통찰로 가득했어요.
사업에서 성공하고, 위기를 이겨내는 세 가지 방법
김병훈 대표님은 “사업에서 성공하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해요”라며, 그 핵심을 세 가지로 정리했어요.
바로 '끝까지 해내기, 성장하기, 운(귀인)'이에요.
1. 끝까지 해내기 —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전략이에요.”
창업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변수의 연속이에요. 대표님은 “대체 불가능한 팀원이 떠나거나, 시장 환경이 변하더라도 그것이 사업을 멈춰야 하는 이유는 되지 않아요”라고 강조했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고 해서 단순히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결과를 끝까지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대표님은 이를 위해 두 가지 팁을 전했어요.
① 원하는 바를 하나로 좁히기
하고 싶은 일이 많을수록 에너지가 분산돼요.
‘이건 반드시 된다’는 한 가지 방향에 집중하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어요.
② 결과에 대한 자기확신 가지기
“사업은 신념의 영역이에요.”
스스로 믿지 못하는 아이디어는 남도 믿지 않아요.
2. 성장하기 — “대표의 성장은 곧 조직의 성장이에요.”
대표님은 ‘성장’의 의미를 경력의 길이보다, 얼마나 치열하게 보냈는가로 정의했어요. 그리고 스타트업의 성장에 대해 “대표가 성장하지 않으면 팀도 함께 멈춘다.” 고 전하며, 대표 개인의 성장이 회사 전체의 성장을 결정한다고 강조했어요. 조직이 커지면 위임은 필연적이지만, 위임을 하더라도 대표는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실무를 훌륭하게 해낼 수 있어야 운영에 있어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
3. 운(귀인) — “운은 ‘만나는 사람’으로 찾아와요.”
마지막으로 대표님은 운(運)을 ‘귀인(貴人)’, 즉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으로 정의했어요.
“사람, 자본, 아이템이 사업의 세 가지 축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에요.” 라고 전하며 귀인은 우연히 나타나는 존재가 아니라,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사람이라고 설명했어요.
“귀인을 만나기 위해선, 우리 스스로도 누군가에게 귀인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내가 성장하면, 그만큼 좋은 인연도 찾아와요.”
마무리 메시지
대표님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어요. “사업에서의 성공은 사람마다 다르게 정의될 수 있어요. 하지만 분명한 건, 그 기준 또한 함께 성장한다는 점이에요.”
이처럼 김병훈 대표님의 키노트는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창업이라는 바다를 항해하는 모든 이들에게 끝까지 나아갈 용기와 방향을 제시한 나침반 같은 이야기로 남았어요.
애니웨이 팀이 개발한 서비스는 AI를 활용해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를 자동화한 플랫폼이에요. 광고 제안부터 협상, 일정 관리까지 기존에 사람이 하던 매니저의 업무를 AI가 대신 수행해요. 이를 통해 인력 비용과 시간 부담을 줄이고, 특히 기존 매니지먼트의 사각지대에 있던 마이크로 크리에이터들도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어요.
인력 중심이 아닌, AI 중심의 매니지먼트 구조예요.
기존 매니지먼트는 사람이 직접 크리에이터를 관리하는 구조라 확장성과 효율이 낮았어요. 애니웨이는 이 문제를 AI 기반의 제품화된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전환했어요. AI가 광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제안부터 협상까지 돕기 때문에, 매니저의 업무를 자동화하면서도 크리에이터의 맥락을 이해하는 매니지먼트 경험을 제공해요.
맥락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정확한 매칭을 실현해요.
대부분의 플랫폼은 단순한 키워드나 팔로워 수로 매칭을 하지만, 애니웨이는 콘텐츠 주제, 팬 반응, 과거 협업 성과, 댓글 톤 등 맥락적 데이터를 분석해요. 이 덕분에 광고주는 더 신뢰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를 만날 수 있고, 크리에이터는 자신과 진짜 잘 맞는 브랜드를 만날 수 있어요.
마이크로 크리에이터에 집중했어요.
전체 크리에이터의 90%를 차지하는 마이크로 크리에이터는 광고 제안은 적지만 팬과의 관계가 끈끈한 ‘핵심 시장’이에요. 애니웨이는 AI로 운영비를 줄여 낮은 단가의 광고를 효율적으로 매칭하면서, 이들의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넓혀주고 있어요.
광고 관리에서 콘텐츠 전략까지 확장하고 있어요.
애니웨이는 광고 협업을 넘어 콘텐츠 방향성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까지 제안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어요. 크리에이터는 AI와 대화하듯 콘텐츠 기획과 협상 전략을 세울 수 있고, 이 과정에서 AI가 매니저처럼 함께 일하는 경험을 제공해요.
AI가 익숙하게 느껴지는 사용자 경험(UX)을 설계했어요.
AI가 복잡한 시스템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애니웨이는 대화형 인터페이스와 직관적인 화면 구성을 통해 마치 실제 매니저와 소통하듯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UX를 설계했어요.
주요 인사이트
AI는 효율화 도구를 넘어 ‘관계적 파트너’가 될 수 있어요. 애니웨이는 AI를 단순 자동화 기술로 쓰지 않고, 크리에이터와 함께 일하는 매니저처럼 설계했어요.
맥락 기반 데이터가 진짜 경쟁력이에요. 콘텐츠의 의미, 팬의 반응, 브랜드 협업 이력 같은 정성적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단순한 ‘매칭 서비스’를 넘어 성과 중심의 크리에이터 연결을 가능하게 했어요.
AI가 접근성의 장벽을 낮춰요. 비용 문제로 관리받지 못했던 중소형 크리에이터들이 AI 매니지먼트를 통해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받게 되었어요.
지속적인 데이터 학습이 UX를 진화시켜요. AI가 사용 데이터를 학습해 점점 더 정교해지기 때문에, 사용이 쌓일수록 서비스 품질이 스스로 개선되는 구조를 만들었어요.
Q&A 핵심 답변
Q. 광고주 입장에서 애니웨이를 사용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인가요?
A. 콘텐츠 맥락·팬 반응·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광고 매칭이 가능해요.
Q. 플랫폼 외부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나요?
A. AI가 쌓은 맥락 기반 데이터가 핵심이기 때문에, 광고주와 크리에이터 모두
플랫폼을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는 자체 강화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Q. 크리에이터 프로파일링 시 어떤 데이터를 참고하나요?
A.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의 참여율·댓글·인구통계·콘텐츠 제목·브랜드 협업 내역을 종합 분석해요.
✏️ 한줄 정리
애니웨이는 AI를 ‘매니저’로 재해석해, 중소형 크리에이터도 효율적이고 인간적인 매니지먼트를 누릴 수 있게 만든 플랫폼이에요.
에스크잇모어 팀이 개발한 스냅덱(Snapdeck)은 AI를 활용해 프레젠테이션 제작 과정을 자동화한 에이전트형 플랫폼이에요. 광고나 문서 생성처럼 텍스트만 만들어주는 기존 AI 도구들과 달리, 스냅덱은 사용자의 프롬프트를 이해하고 슬라이드를 직접 ‘코드로 그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이를 통해 파워포인트나 기존 슬라이드 툴에서 불가능했던 맞춤형 구조, 편집 자유도, 그리고 AI 협업 기능을 모두 제공해요.
템플릿 중심이 아닌, AI 중심의 프레젠테이션 생성이에요.
기존 AI 프레젠테이션 툴은 대부분 ‘템플릿 안에 텍스트를 채워 넣는 방식’을 사용했어요. 이 때문에 결과물이 비슷하고, 결국 사용자는 다시 파워포인트를 켜야 했죠. 스냅덱은 이런 한계를 코드 기반 생성 방식으로 해결했어요. AI가 사용자의 요청을 해석하고 웹페이지를 만들듯 슬라이드의 구조를 처음부터 그려내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디자인과 내용 구성을 완성할 수 있어요.
맥락 기반 콘텍스트 엔지니어링으로 차별화했어요.
스냅덱의 AI는 단순한 텍스트 모델이 아니라 콘텍스트 엔지니어링 기반의 에이전트형 모델이에요. AI가 사용자의 요청을 분석하고, 자료를 탐색하고, 결과를 조합하는 일련의 단계를 자동으로 수행해요. 이렇게 생성된 슬라이드는 텍스트, 구조, 비주얼이 모두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피그마(Figma) 수준의 편집 자유도를 제공해요.
타 서비스는 이미지로 슬라이드를 만들어 수정이 어렵지만, 스냅덱은 요소 단위로 편집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요. 또한 사용자는 슬라이드 일부를 드래그해 “이 부분 더 자세히 설명해줘”, “시각화 자료로 만들어줘” 같은 자연어 명령을 내릴 수 있고, AI가 이를 즉시 반영해요.
검증된 시장 반응으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에요.
서비스 런칭 한 달 만에 12만 4천 장의 슬라이드가 생성되었고, 이후 15만 장을 돌파하며 프로덕트헌트(Product Hunt) 주간 1위를 기록했어요. 크몽 실사용 테스트에서는 스냅덱에서 10분 만에 제작한 초안으로
90%의 고객이 결제 전환을 했다고 해요. 이 결과는 스냅덱이 단순한 AI 툴이 아닌 실제 시장에서 작동하는 제품이라는 것을 증명한 사례예요.
주요 인사이트
스냅덱은 코드 기반 생성 방식을 채택해, AI가 직접 프리젠테이션의 구조와 시각 요소를 설계하도록 했어요.
단순 프롬프트 입력이 아닌, 맥락 분석 → 정보 수집 → 결과 조립의 맥락 중심 프로세스를 자동화했어요.
사용자는 AI와 대화하듯 슬라이드를 수정하고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을 ‘만드는 일’이 아닌 ‘AI와 함께 다듬는 과정’으로 창작 방식 자체를 전환할 수 있어요.
Q&A 핵심 답변
Q. 대기업 경쟁사들도 유사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스냅덱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A. 저희는 맥락 기반 콘텍스트 엔지니어링 모델을 가지고 있어요. AI가 단순히 문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추론·자료조사·결과 조합의 세 단계를 나누어 작동해요. 이 조합은 프레젠테이션이라는 복합 작업에 가장 적합한 구조이며, 현재로서는 이 레시피에서 스냅덱이 가장 우수하다고 확신해요.
✏️ 한줄 정리
스냅덱은 템플릿이 아닌 맥락으로 슬라이드를 만드는 AI 프레젠테이션 에이전트예요.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구조를 설계해, 누구나 ‘생각을 시각화하는 경험’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탈북민 출신 김여명 대표가 이끄는 오토케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AI 기반 자동 SNS 마케팅 플랫폼이에요. 홍보할 상품의 링크만 입력하면 AI가 콘텐츠를 생성하고, 브랜드의 톤앤매너를 학습해 자동으로 업로드와 스케줄링까지 수행해요. 즉, 마케팅을 위한 복잡한 과정 없이 한 번의 클릭으로 ‘내 브랜드 스타일에 맞는 자동 홍보 콘텐츠’를 만들어주는 서비스예요.
소상공인 마케팅의 시간·비용 문제를 해결해요.
국내 약 700만 명의 소상공인 중 절반 이상이 온라인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직접 운영할 경우 주 26시간을 써야 하고, 전문 마케터를 고용하면 연 3,0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해요. 오토케는 이러한 부담을 AI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체해 소상공인도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효율적인 홍보를 할 수 있게 했어요.
링크 한 번으로 홍보 콘텐츠가 자동 생성돼요.
사용자는 단지 상품 링크를 입력하고 게시할 채널을 선택하기만 하면 돼요. AI가 해당 제품 정보를 분석해 콘텐츠를 생성하고, 지정된 시간에 자동 업로드까지 완료해요. “링크만 넣었는데 게시물이 알아서 올라가고, 자고 일어나면 팔로워가 늘어나 있다”는 초기 사용자들의 놀라움이 서비스의 강점을 보여줬어요.
브랜드 톤앤매너를 학습해 자연스러운 게시글을 만들어요.
기존 게시물 데이터를 학습해 각 브랜드의 말투와 스타일에 맞는 콘텐츠를 생성해요. AI가 마치 마케팅 담당자처럼 브랜드의 일관된 이미지와 감성을 유지하며, 각 채널별로 최적화된 포스팅을 만들어주는 점이 핵심이에요.
피드백 기반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 기능을 추가했어요.
초기 클로즈 베타 유저 60명을 통해 약 6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영상 생성 기능까지 베타로 도입했어요. 현재는 이미지·텍스트뿐 아니라 AI가 자동으로 SNS용 영상을 제작해주는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어요.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어요.
오토케는 7월 말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 법인을 설립, 이후 미국 VC와 세 차례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어요.
주요 인사이트
AI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마케터’가 될 수 있어요. AI가 콘텐츠 작성, 스케줄링, 톤앤매너 관리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며 소상공인의 마케팅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줘요.
자동화보다 중요한 건 ‘브랜드 일관성’이에요. 오토케는 단순한 자동 생성이 아니라, 브랜드의 개성과 감성을 학습해 자연스러운 홍보를 가능하게 했어요.
기술력 확보가 시장 확장의 열쇠예요. 김여명 대표는 “현재 개발중인 자체 엔진과 기술력이 앞으로 더 발전하지 못한다면 위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시장에서는 AI 기술 경쟁력이 곧 서비스의 생존 요인임을 강조했어요.
Q&A 핵심 답변
Q. 이 사업이 실패할 수 있는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오토케의 핵심은 자체 AI 엔진의 발전 속도예요. 만약 기술이 정체된다면 경쟁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기술 고도화와 데이터 축적에 집중하고 있어요.
✏️ 한줄 정리
오토케는 AI가 대신 콘텐츠를 만들고 업로드까지 해주는 ‘소상공인 전용 마케팅 에이전트’에요. 링크 한 번으로 내 브랜드의 스타일을 담은 SNS 홍보가 완성되는 가장 손쉬운 AI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베슬에이아이(Vessl AI)는 여러 개의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범용 인공지능 인프라 플랫폼이에요. AI 연구자, 스타트업, 기업들이 각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직접 세팅하지 않아도, 베슬에이아이를 통해 다양한 GPU 인프라를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연결하고 관리할 수 있어요. 즉, 복잡한 멀티클라우드 환경 속에서도 AI 모델을 손쉽게 실행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인프라 게이트웨이예요.
AI 인프라 시대를 위한 ‘멀티클라우드 게이트웨이’ 역할을 해요.
AI 컴퓨팅 시장이 급격히 확장되면서(약 300조~600조 원 규모), AI 기업과 연구자들은 다양한 클라우드 자원을 동시에 활용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어요. 베슬에이아이는 이 과정에서 컴퓨팅 프로바이더와 사용자 사이를 연결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해요. 사용자는 여러 클라우드 환경을 거치지 않아도 베슬 플랫폼 내에서 즉시 GPU 리소스를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멀티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한 효율적 운영을 가능하게 해요.
베슬에이아이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과 에이전트 환경에 최적화된 멀티클라우드 MMO 구조를 지원해요. 이를 통해 기업은 여러 클라우드 간 GPU 스케줄링과 연산을 효율적으로 조율할 수 있고, 비용과 리소스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어요. 이 기능은 단순한 인프라 제공을 넘어, AI 모델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어요.
실리콘밸리 중심의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를 구축했어요.
베슬에이아이는 올해부터 샌프란시스코 오피스를 설립하고, Oracle·Snowflake 등 실리콘밸리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어요. 이를 통해 미국과 한국을 포함해 약 500억 원 규모의 데이터 센터 GPU 리소스 계약을 확보했어요. 즉, 베슬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AI 기업들이 다양한 GPU 자원을 하나의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거예요.
‘어떻게 쓰게 만들 것인가’를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요.
베슬에이아이는 단순히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AI 컴퓨팅을 더 쉽게 쓰게 만드는 방법”을 가장 중요한 미션으로 삼고 있어요. 그리고 이는 곧 GPU 접근성과 사용 효율성의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전략이기도 해요.
주요 인사이트
베슬에이아이는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 관리하며, 사용자가 복잡한 세팅 없이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했어요.
단일 클라우드 중심에서 벗어나 여러 환경을 동시에 연결하고 제어하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기술’이 AI 인프라 경쟁의 핵심임을 보여줬어요.
미국과 한국의 500억 원 규모 GPU 계약을 통해 게이트웨이 시장에서는 리소스 확보 능력이 곧 서비스 신뢰도와 진입 장벽이 됨을 입증했어요.
Q&A 핵심 답변
Q.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베슬에이아이의 핵심 셀링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A. 저희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 인터페이스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고 있어요. 사용자는 AWS, Oracle, 로컬 데이터센터를 따로 오가지 않아도 즉시 GPU를 접근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성이에요.
Q. 시장이 너무 넓은데, 각 분야의 강자들과 경쟁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저희의 초점은 ‘어떻게 쓰게 만들 것인가’예요. 즉, 단순히 인프라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AI 컴퓨팅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사용 경험이 저희만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에요.
✏️ 한줄 정리
베슬에이아이는 여러 클라우드와 GPU 자원을 하나로 묶는 AI 인프라 게이트웨이 플랫폼이에요. 복잡한 인프라 대신 “AI를 어떻게 쉽게 쓸 수 있을까”에 집중해, 차세대 인공지능 생태계의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더플레이토 팀이 개발한 티로(tiro)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 실무자들이 더 명확하게 이해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돕는 언어 맥락 기반 요약 서비스예요. 회의록, 이메일, 협업 문서 등에서 언어별로 흩어진 내용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하고, 의도와 맥락을 보존한 상태로 요약·번역·정리해주는 B2B SaaS형 협업 도구예요. 특히 티로는 단순한 번역기가 아니라, 언어의 뉘앙스와 문화적 맥락까지 학습해 ‘진짜 의미’를 전달하는 AI 어시스턴트예요.
글로벌 실무자를 위한 ‘언어 이해형 AI’예요.
티로는 단순히 문장을 번역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언어의 맥락을 이해하고 요약하는 AI 엔진을 기반으로 해요.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무엇을 말하려는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티로를 통하면 다국적 팀 간 회의나 문서 공유에서도 의미 왜곡 없는 협업이 가능해요.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는 한국·일본 사용자를 중심으로 초기 고객층을 확보했어요.
미국 현지에서 검증된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어요.
더플레이토 팀은 실제로 LA 현지에 팀을 파견해 미국 법인장, 부장급 실무자들과 직접 미팅을 진행하며 10건 이상의 PoC(Proof of Concept)를 확보했어요. 그 결과, 티로가 현지에서도 품질과 사용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서비스로 평가받았고, 이 입소문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만 월 4,500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어요.
‘품질’이 곧 경쟁력이에요.
임은성 대표는 “AI 제품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품질이에요.”라고 말했어요. LLM(대규모 언어 모델) 위에서 누구나 비슷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지만, 티로는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하고, 콘텐츠를 얼마나 정교하게 꺼내 쓰는가에서 품질의 차이를 만든다고 강조했어요. 이는 단순히 모델 성능이 아닌 실제 사용자 언어 습관과 콘텐츠 구조에 대한 노하우에서 비롯된 차별성이에요.
빠른 실행과 글로벌 확장을 위한 팀 역량이 강해요.
더플레이토 팀은 창업·엑시트·IPO 경험을 모두 보유한 시니어 창업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최근에는 두 번째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하고, 기존의 느린 B2B 세일즈 대신 제품 중심 성장(PLG) 전략으로 빠른 글로벌 확장을 준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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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AI의 경쟁력은 ‘정확도’보다 ‘맥락 이해력’이에요. 단순한 번역과 요약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의도와 감정까지 이해하는 AI가 진짜 차별점이에요.
글로벌 시장은 아시아인 실무자 중심의 새로운 수요를 품고 있어요. 영어가 공용어인 환경에서도, 언어 장벽으로 인한 협업 불편은 여전히 큰 문제예요. 티로는 이 문제를 가장 직접적으로 해결하고 있어요.
AI 품질은 데이터보다 ‘활용 노하우’에서 나와요. 같은 모델을 써도,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가공하느냐가 품질을 결정해요. 티로는 이 영역에서 확실한 노하우를 쌓고 있어요.
Q&A 핵심 답변
Q. 초기 고객 언어는 어떤 언어를 지원하나요?
A. 현재는 한국어와 일본어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향후 미국 내 아시아권 사용자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Q. 기존 AI 요약·번역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티로의 차별화 가치는 무엇인가요?
A. 티로의 강점은 품질이에요. 단순히 텍스트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의 뉘앙스와 맥락을 이해해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결과를 만들어내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예요.
✏️ 한줄 정리
티로는 언어의 맥락을 이해해 글로벌 실무자의 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AI 요약 플랫폼이에요. 번역을 넘어 “의미를 전달하는” 기술로, 세계로 나아가는 모든 실무자의 든든한 동료가 되고 있어요.
펄스애드는 아마존, 월마트, 틱톡 등 글로벌 리테일 미디어 광고 채널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AI 기반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이에요. 채널별로 나뉜 데이터를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통합 분석하고, AI가 반복적인 운영 업무(캠페인 조정, 키워드 최적화, 성과 분석 등)를 대신 처리해 마케터가 전략과 창의적인 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예요. 복잡한 글로벌 광고 인프라를 AI Native 기술로 단순화하는 것이 펄스애드의 핵심이에요.
파편화된 광고 채널을 하나로 통합해요.
현대의 광고 환경은 아마존, 구글, 메타, 틱톡 등 플랫폼마다 구조가 다르고, 데이터 포맷과 API도 제각각이에요. 펄스애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60개 이상의 API를 직접 통합했고, 이를 인하우스 데이터 플랫폼으로 구축했어요. 덕분에 마케터는 여러 툴을 오가며 데이터를 모을 필요 없이 한 화면에서 캠페인 성과를 실시간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어요.
AI가 ‘운영 효율’을 높이는 실무형 엔진이에요.
펄스애드는 단순한 자동화가 아닌, 멀티에이전트 모델 기반의 AI 운영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어요. AI가 마케터의 행동 패턴과 캠페인 데이터를 학습해, “어떤 키워드를 언제 써야 할지”, “어떤 광고가 가장 높은 전환을 낼지”를 예측해줘요. 즉, AI가 반복적인 분석과 세부 조정을 대신하며 인간은 전략적 판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를 제공해요.
‘데이터 중심의 마케팅 의사결정’을 지원해요.
펄스애드 팀은 “좋은 마케터는 세 가지를 잘해야 한다”고 말해요.
①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는 능력
② 이를 근거로 전략을 결정하는 판단력
③ 즉각 실행으로 옮기는 속도
펄스애드는 이 세 영역을 AI로 자동화해 마케터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캠페인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어요.
글로벌 리테일 미디어 광고 시장을 선도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AI가 리테일 미디어 시장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 만큼, 펄스애드는 오픈AI, 구글, 월마트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 방향을 모색 중이에요. AI가 더 깊이 광고 생태계에 통합될수록, “복잡성을 해소하는 인터페이스”로서 펄스애드의 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팀은 전망해요.
주요 인사이트
AI는 광고의 ‘전략 파트너’가 될 수 있어요. 펄스애드는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데이터 해석과 전략적 추천까지 수행하는 AI 운영 시스템을 지향해요.
광고 채널의 복잡성이 곧 시장 기회예요. 글로벌 리테일 광고 생태계는 채널마다 표준이 다르지만, 펄스애드는 이를 통합 관리하는 ‘게이트웨이 플랫폼’으로 차별화했어요.
AI는 마케터의 업무 속도를 가속화하는 도구예요. 반복 작업은 AI가 맡고, 인간은 창의적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구조가 미래 마케팅 조직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Q&A 핵심 답변
Q. 펄스애드의 주요 타깃은 누구인가요?
A. 현재는 광고주가 1차 타겟이에요. 이후에는 광고 에이전시를 위한 B2B 확장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에요.
Q. AI는 기존 광고 자동화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A. 기존 머신러닝이 “성과 예측”에 초점을 맞췄다면, 펄스애드는 실제 실행과 의사결정까지 연결하는 실무형 AI 엔진이에요. 키워드 예측, 타겟팅, 광고 운영 주기까지 자동으로 조정해 마케터의 작업 효율을 극대화해요.
✏️ 한줄 정리
펄스애드는 AI로 글로벌 광고 채널의 복잡성을 정리하는 통합 마케팅 운영 플랫폼이에요. 반복은 AI가, 전략은 사람이 짜며 마케터가 진짜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차세대 광고 인프라예요.
인핸스는 브랜드가 커머스 운영 과정에서 겪는 인적 리소스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AI 기반 커머스 운영 에이전트 플랫폼이에요. 가격 결정, 광고 집행, 프로모션 기획, 주문 관리, 고객 응대(CS), 리셀러 관리 등 브랜드 운영 전반의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사람처럼 자동으로 수행해요. 브랜드는 더 이상 대규모 인력이나 외주에 의존하지 않고, AI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매출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구독형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어요.
커머스 밸류체인을 통째로 자동화해요.
인핸스는 커머스 브랜드의 핵심 운영 단계인 가격 책정, 광고 캠페인, 프로모션, 주문 및 CS, 리셀러 관리를
각 역할별 AI 에이전트가 분담해 수행하는 구조예요. 즉, 하나의 AI가 아니라 여러 개의 전문화된 AI가 협력하며, 사람 대신 ‘실행력 있는 팀’처럼 일하는 게 인핸스의 차별점이에요.
가격 관리부터 실시간으로 대응해요.
커머스 마진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가격 결정과 조정이에요. 기존에는 담당자가 수천 개의 SKU를 수동으로 비교·조정해야 했지만, 인핸스의 AI 에이전트는 시장 가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전략에 따라 자동으로 가격 정책을 업데이트해요. 쇼핑이 가장 활발한 야간 시간대에도 AI가 스스로 대응하기 때문에 사람이 퇴근한 뒤에도 브랜드의 매출 기회는 계속 열려 있어요.
Multi AI 에이전트 구조로 스케일업이 쉬워요.
한 브랜드가 수백, 수천 개의 제품과 채널을 운영할 때, 기존에는 인력 확충 없이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웠어요. 인핸스는 Task·SKU·채널·Usage 기반 구독형 모델을 도입해 업무량이 늘어나도 자동으로 확장되는 구조를 구현했어요. 덕분에 브랜드는 BPO(외주 인력 운영) 대비 비용 효율적이며 확장성 높은 운영이 가능해요.
AI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실행력’을 보유했어요.
이승현 대표는 “커머스 시장엔 일할 사람은 많지만, 실행력은 부족하다”고 말했어요. 인핸스의 AI는 단순한 보고서 생성이 아니라 시장 조사 → 전략 수립 → 실행 → 보고의 전 과정을 수행해요. 즉, 인핸스의 AI는 ‘지시받는 AI’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팀원’이에요.
주요 인사이트
AI가 커머스 운영의 실무를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왔어요. 단순 지원형 AI가 아닌, 의사결정과 실행이 가능한 멀티 에이전트 구조가 커머스 자동화의 미래예요.
운영 공백 시간대(야간, 주말 등)를 AI가 메워요. 브랜드가 일하지 않는 시간에도 AI는 계속 관리·조정·판매를 이어가며 매출 손실을 줄여요.
커머스 AI의 경쟁력은 ‘도메인 전문성’이에요. 인핸스는 범용 AI가 아닌, 커머스에 특화된 모델 구조와 데이터 학습으로 실제 시장 환경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어요.
Q&A 핵심 답변
Q. 인핸스의 주요 타겟은 누구인가요?
A. 초기에는 소비재 브랜드가 핵심 타깃이에요. 대형 브랜드부터 중견 커머스 기업까지, 운영 인력 부담이 큰 조직이 주 고객층이에요.
✏️ 한줄 정리
인핸스는 사람처럼 일하는 커머스 AI 에이전트로, 브랜드가 인력 한계를 넘어 24시간 운영·관리·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인프라를 만드는 플랫폼이에요.
올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AI가 실질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어요. 단순히 인공지능을 기술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현장의 맥락과 사용자의 문제를 깊이 이해한 ‘AI 실용화’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준 자리였죠. AI를 서비스에 접목한 팀들은 모두 서로 다른 산업에 서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AI를 사람 곁으로 끌어온다”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었어요. 이들의 발표는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가 아닌, ‘AI와 함께 일하는 시대’의 시작을 보여준 생생한 사례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