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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의 조각시(화제작 10편)2 ㅡ 아버지

울면 지는 거야

코를 때려!

맞지만 말고


맞고 오던 날, 아버지 / 이하


* 시작 노트

이웃 형에게 무엇 때문인지 대들다가 한 대 맞았다. 아마 일곱 살 때쯤인가 싶다. 훌쩍거리며 들어온 나에게 아버지는 대뜸 주먹을 코에 갖다 대는 시늉을 하시며 한 마디 하시고는 나가셨다. 아, 아버지가 되고보니 그 심정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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