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문화에 심취했던 문인들이나 지식인들 사이에 미국의 팝 음악이나 프랑스의 샹송을 지극히 아끼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특히 그 시대 사람들은 샹송을 즐기는 멋과 낭만은 특별했다. 카페에서 커피 한잔과 함께 듣는 샹송은 남달랐다. 예나 지금이나 커피 한잔이 선사하는 향과 맛은 예술가들의 정력적인 창작 활동에 자극을 주는 원천이다. 그런 분위기에 한두 곡씩 사람들의 마음속에 파고들기 시작한 샹송은 서서히 그 세력을 넓혀 나갔다.
그중에서도"Edith Piaf(에디트 피아프)"의 <Hymne A l'amour(사랑의 찬가)>와 <La Vie En Rose (장밋빛 인생)>는 문인들 사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표적인 샹송 음악이었고, 1947년 "Yves Montand(이브 몽땅)"이 영화 <Les Portes de la nuit(밤의 문)>에서 직접 불렀던 <Les Feuilles Mortes(고엽)>은 1955년 미국의 피아니스트 "Roger Williams(로저 윌리암스)"의 연주곡인 <Autumn Leaves>로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연주곡이자 샹송으로 남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