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다시 찾아가는 착한 책 <나다움> #1

프롤로그 "한 번뿐인 인생! 모두 행복할 순 없을까?"

2018년 서점을 강타한 ‘퇴사(退社)’ 열풍

2018년 서점을 강타한 놀라운 테마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퇴사 (退社)’다. ‘퇴사’라는 테마가 놀라운 이유는 취업이 안 된다고 아우성인 청소년들의 하소연과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주요 일간지와 방송에서 청년실업률을 부동산 뉴스와 함께 늘 메인 뉴스로 다루었기 때문이다. 물론 ‘퇴사’라는 단어가 아주 생소한 단어는 아니다. 아니 너무나 익숙한 단어이다. 회사에 다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농담 삼아 “안주 머니에 항상 사직서(辭職書)를 넣어두고 다닌다.”라고 할 정도니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직서를 제출하는 용기는 내지 않는다. 아니 어떻게 하면 지금 다니고 있는 이 회사를 최대한 오래 다닐  수 있을까? 전전긍긍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서점에 ‘퇴사’ 열 풍이 불어 닥쳤다. 그리고 이 열풍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지금도 서점에 가면 ‘퇴사’와 관련된 책들이 떡 하니 매대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사람들은 그 책들을 집어 들고 펼쳐 본다. 


퇴사(退社)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청년들은 취업이 안 돼서 하소연하고, 회사원들은 정년을 걱정하는 이 시점, 퇴사가 이렇게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이러한 궁금증을 가지고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주부, 회사원, 대학을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청년,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가, 취업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학생까지 다양한 이들을 만났다. 이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이야기했다.


“내가 정말 살고 싶은 삶이 있다. 그 삶을 언젠가는 꼭 한번 살아 보고 싶다”


나는 또 궁금증이 생겼다. ‘왜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을  살지 않는 것일까?’, ‘왜 지금이 아니라 언젠가이지?’ 하는 궁금증이었다. 궁금증은 질문으로 이어졌고, 나의 질문에 대해 다들 이렇게 이야기했다. 


“내가 원하는 삶은 조금 막연하다. 그리고 그 삶을 사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삶에 대해 진지하게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삶은 이게 아닌데 …”,

“꿈이다. 꿈이란 원래 그런 것 아닌가? 현실과 조금 동떨어진…”


그들의 대답에서 나는 생각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 정말 막연하고, 이룰 수 없는 꿈인 것일까? 그렇다면 나를 비롯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 아니다. 모두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실천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수많은 의미들과 행복들을 쌓아가면서 말이다.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나는 청소년 시기를 방황으로 참 많은 시간을 보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 하는 존재의 이유부터 ‘남들처럼 공부해서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가?’, ‘무엇을 하면서 살아갈 것인가?’ 하는 현실적인 문제까지 그 답을 찾지 못해 장시간 방황했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춤을 추고, 거리를 한동안 헤매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돌아오는 것은 ‘나는 왜 이렇게 사는가?’ 하는 후회였다. 그러다 우연히 대학교 강의를 들으면서 그동안 나를 방황하게 했던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에 대한 답을  찾았다.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접하면서 ‘모두가 잘 사는 사회’, ‘소비자가 대우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나름의 준비를 통해 경영컨설턴트의 길로 들어섰고, 지금까지 15년을 넘게 걷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변화와 성장에도 관심을 가지고 글을 쓰는 길을 걷고 있다. '누군가가 나에게 가르쳐 주었다면 방황의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을 것이며, 지금보다 훨씬 더 멋진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는 그동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떠나라”,  “실행하라” 등 "해라"라는 말과 글만 접했지, "해보자"라는 말과 글은 없었다. ‘어떻게 하면 청년들을 비롯해 현재 자신의 삶에 대해 후회하고, 만족하지 못해 퇴사(退社)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나다움’을 찾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러다가 경영컨설팅에서 직접 수행한 서비스 아이덴티티, 서비스 디자인 등의 경영컨설팅 기법(Tools)들을 바탕으로 ‘나다움’을 찾고,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프레임을 만들었다. 만들어진 프레임에 맞춰 과거 나의 삶의 길을 계획할 때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 싸이(PSY), 김연아, 방탄소년단(BTS), 배달의 민족의 김봉진 대표 등 성공한 사람들의 삶과 기록들을 수집해서 검토해 본 결과 자기 다운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도움이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것도 "해라"가 아니라 함께 해 봄으로써 말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펜을 들고 이 책을 쓴 이유다.


도움 되실 분들

이 책은 ‘Reason 나다움’, ‘Understanding 나다움’, ‘Finding 나다움’, ‘Making 나다움’, ‘Managing 나다움’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만의 의미 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삶의 계획서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생각과 고민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감히 이 책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자기 주도의 삶을 살고 싶으신 분’

‘꿈이 뭔지 모르시는 분’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으신 분’

‘또 다른 시작을 하고 싶으신 분’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이 책을 떠나서 ‘나다움’을 찾고, 만들고, 실현해 가면서 “한 번뿐인 인생, 멋지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본다.


저자 진현진


자기다움으로 의미 있고,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던 착한 책

<나다움>
다음 글은 
<나다움> Reason 나다움 "나는 내가 행복한지 잘 모르겠어요" 입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착한책 #나다움 #해보자 #의미있는_삶 #행복한_삶 #퇴사 #행복 #자기다움

매거진의 이전글 착했던 책 "나다움" 여러분들께 다시 찾아갑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