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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e gyu Nov 23. 2023

스물세 번째 발걸음

조금씩 보여 아웃 풋 무언가

18.Sep(1242일째) Rapid

Rapid Wien에서 인턴으로 비디오 스카우트 직무를 맡고 있다. 무보수로 하고 있다. 2주에 한 번씩 온라인으로 미팅을 하며 자기가 보았던 좋은 선수들을 소개한다. 오늘은 조금 특별했다. 스카우트 팀장이 참여하여 팀의 좋은 선수를 찾는 현실적인 조언 or Tip을 해주었다. 또한 다음 주에 있을 Live Meeting에 대한 스케줄도 알려주었다. 


23. Sep(1247일째)

Live meeting이 있는 날 아침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6시 반에 기상하여 비엔나로 향하는 기차에 올라탔다. 비엔나에 도착하여 Rapid Wien의 2경기를 보았다. 18세 팀의 경기와 2군 팀의 경기 하루에 두 경기를 집중해서 보는 것은 참 머리 아픈 일이지만, 흥미롭고 재미있다. 몇 가지 내 관점에서 보기에 중요한 부분을 메모 후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피곤하다. 많은 일을 하지 못하고 잠에 들었다. 


24. Sep(1248일째)

클럽은 역시 공짜로 경기를 보여줄 일이 없다. 경기를 통해서 우리가 얻은 아웃 풋이 어떤 건지에 대해 1군 트레이닝 센터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했다. 어제 메모장에 적어 두기를 정말 잘한 것 같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독일어 악센트 때문에 팀장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흥미로운 디스커션이었고, 내가 어제 본 전술적인 부분과 선수에 대해 충분히 다 표현하였다. 내가 본 것들 그리고 생각한 것들이 맞은 지 틀린 지는 모르겠지만, 그 주제를 가지고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 

그 외에 프로 클럽의 트레이닝 센터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실내 훈련장, 식당, 락커룸, 분석실과 미팅룸 등을 관람했다. 오스트리아에서 잘 나가는 팀이 아니지만, 그래도 과거에 잘 나갔던 클럽의 트레이닝 센터는 이렇구나 라는 걸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오후에는 스타디움에서 1군 경기를 VIP 석에서 보고 보고 다시 뮌헨으로 돌아왔다. 다음 live 미팅은 언제가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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