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유럽 여행 - 잘츠부르크, 뮌헨, 인터라켄
유럽으로 처음 넘어왔을 때 1년 정도 살았던 잘츠부르크를 지나 현재 거주하고 있는 뮌헨에서 누나를 픽업 후 스위스 인터라켄에 도착했다.
누나가 한국 여행사를 통해 구매한 융프라우 티켓을 역무원으로부터 받은 후 기차에 올라탔다. 인터라켄이 한국인들에게 유명하긴 하나보다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 안에 한국인 그룹 관광객들이 꽤 보았다. 그 외에 자유 여행으로 온 한국인들도 엄청 많다. 그룬델발에서 내려, 케이블카를 타고 높디높은 산봉우리로 향했다. 어느 지역까지 도착 후 동굴 속을 오르내리는 기차를 타고 마지막으로 엘리베이터를 타면 전망대에 도착한다. 그 전망대에서 융푸라웅 정상과 다른 높은 봉우리 2개를 볼 수 있다. 또한 지금은 많이 녹았다고 하지만 그래도 만년설이 충분히 있다. 이 만년설이 더 녹아내리기 전에 방문하여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동굴 안에는 빙하를 깎아 만든 얼음 동굴들과 산악 열차와 동굴의 역사와 어떻게 건설되었는지 대한 추가 설명도 나와 있었다.
인터라켄 산악 열차와 케이블카의 역사보다 더 궁금했던 점은 판매원들이 대부분 외국인이고 가반 수 이상이 아시아계었다.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인력 부족으로 스위스 정부에서 노동 인구를 다른 나라에서 데려 오는 정책으로 그들도 여기에 왔다고 한다. 외국인에게는 스위스라는 국가의 이름도 한몫을 했을 것이고, 이에 따른 임금(보통 한 달에 4,700프랑)이 그들을 스위스로 끌어들이는 큰 역할이 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