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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e gyu Dec 05. 2024

2024년 9월 1일 - 1편

독일에서 이직하기 -  전략

이직에 성공한 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난 지금, 구직 활동 당시 하루하루가 얼마나 조마조마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는지를 떠올려 본다. 이제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그 시기를 되돌아보며, 이 글을 적어본다.


 나의 구직 활동 전략

구직 활동 당시 내가 세웠던 전략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이전 직장에서 HR 관련 업무를 조금 경험했던 덕분에 인사 담당자들도 결국은 회사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며, 예상보다 그리 열심히 일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었다. 이를 고려해 전략을 세웠다.


1. 내가 원하는 회사 리스트 작성

나는 구직 활동을 시작하며 내가 선호하는 회사의 조건을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회계팀이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있고, 팀원이 3명 이하인 회사

신입이 아닌, 경험 있는 주니어 이상을 찾는 회사

영어를 사용하는 회사

재택근무가 가능한 회사

집에서 가까운 회사

이 중 세 가지 이상이 충족되는 회사라면 주저 없이 지원했다.


2. 지원 방식

대기업들은 자체 구직 포털을 통해 지원서를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나는 이메일 지원을 더 선호했다.
그 이유는 인사 담당자에게 더 직접적으로 어필하기 위해서다.

이메일 지원 시 유의한 몇 가지 사항이 있었다.  

주말이 아닌 월요일 오전에 지원서를 보냈다.

회사 홈페이지를 꼼꼼히 뒤져 인사팀 전화번호를 찾아냈다.

지원 후 3일 뒤, 회사에 전화를 걸어 정중히 확인했다. ; 지원서가 잘 도착했는지,아직도 채용 중인지, 내 이력서에 관해 추가로 궁금한 점은 없는지      

이 과정을 거치면 1차 면접을 얻어낼 확률이 훨씬 높았다.


3. 헤드헌터 활용

구직 활동이 길어지면서 LinkedIn에 올라온 구인 글만 보아도 회사가 직접 올린 것인지 헤드헌터가 올린 것인지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엔 헤드헌터를 이용할 계획이 없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확률을 높이고자 세 곳의 헤드헌터 회사에 내 이력서를 보냈다.

실제로 현재 직장도 헤드헌터를 통해 면접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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