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차원 Jan 15. 2019

우주의 팽창

오늘 몇詩









사랑의 출처가

늘어난 카세트 테잎을 

닮아갈수록

사랑은 가난해짐을.


그저 빅뱅처럼,


인간의 머리로 

해석할 수 없는 

의문의 폭발 속에서 

너라는 우주가 생겨났고


그 속에서 너여야 할 

별의 별 이유들이

소금처럼 빛났다


내게 사랑의 이유를 묻는다면

그렇게 말해줄거고


그 말이 

우주 끝자락에 부딪쳐 

메아리로 

돌아올 때 까지  


네 옆에 

머물겠다는 

작은 속삭임이 전부다.




작가의 이전글 Ctrl + S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