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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연처럼 Apr 30. 2024

우리에겐 돌봄이 필요할까?

"그분은 능력으로 땅을 만드신 분"

인간은 누구나 돌봄을 받아야 한다.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 태아 때부터 돌봄을 받는다. 엄마는 장차 태어날 사랑하는 아기를 위해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기도 하고 낭랑한 음성으로 동화책을 들려주기도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착하고 바르게 잘 자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태어 나서는 어떨까?

자신의 필요를 얻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울어대는 아기를 위해 엄마는 밤잠을 설쳐가며 온갖 정성을

다한다. 이때 비로소 아기 엄마는 자신을 키워준 부모의 사랑과 정성을 어렴풋이 돌이켜 본다. 이렇게 시작된 부모의 돌봄은 학교가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


이마저도 끝난 게 아니다. 80대의 노모는 60이 된 아들의 안녕과 무사함을 위해. 하루라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눈을 감기 전까지 늘 노심초사하며 자식을 위해 기도하며 하루를 지낸다.


노년이 되면 어떨까?

모든 육체가 점점 기능이 상실해 가니 혼자서는 어떻게 해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손과 발은 물론 눈과 귀, 치아까지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다. 보청기와 지팡이에 더 심한 경우엔 휠체어까지 혼자서는 한 발짝도 이동하지 못할 정도이니 답답하기만 하다.


 이나마 정신이라도 온전하면 좀 더 귀한 대접을 받는다. 원하지 않는 고약한 치매라도 걸리게 되면 자식들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 천덕꾸러기가 된다. 이젠 반대로 지극정성으로 돌보아왔던 자식들에게 자신을 의지해야만 한다. 차마 죽음보다 못한 현실이 먹구름처럼 다가온다. 이처럼 우리 인생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끊임없이 돌봄을 받아가며 살아간다.


하지만 냉철히 우리를 돌아보면 보이지 않는 신으로부터 우리의 육체와 정신을 온전히 의지해 왔다. 미쳐 우리가 깨닫지 못할 뿐이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고 살아가는 한 가지자신이 무척 강한 존재라 누구의 돌봄도 필요 없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세상의 그 어떤 어려운 것도 다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며 살아간다. 그러나 죽음을 목전에 두고서야 비로소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된다.


창조주께서는 어떠한 돌봄을 해오셨을까? 

우선 신체적인 돌봄을 생각해 보자. 물과 공기와 같은 우리의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것뿐 아니라. 매일 먹어야만 하는 식품 재료들을 끊임없이 과분하게 베풀어 오셨다.


여기에 더해서 감정적 필요까지 돌보아 주셨다.

우리의 생존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풍요롭고 행복한 순간들을 위해 많은 것들을 준비해 주셨다.


가슴을 뜨겁게 하는 감미로운 음악과 숲 속 나무 사이로 들려오는 새들의 합창 소리 그리고 저녁 하늘을 붉게 물들게 하는 아름다운 석양은 우리의 눈을 황홀하게 한다. 또한  장엄한 바다와 짙은 녹색의 산들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이러한 자연의 숨결과 표정을 보면 그분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는지 어렴풋이 느껴볼 뿐이다. 창조주께서는 한결같이 우리를 인자하게 돌보시며 영원토록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길 진심으로 바라신다. 이처럼 우리는 그분의 끊임없는 돌봄을 받아온 행복한 존재이다.


영적인 필요 역시 돌보아 오셨다.

이 필요야 말로 우리의 정신과 마음을 살찌우는 돌봄이다. 몸이 느끼는 허기를 세끼의 식사가 해결해 주듯 우리의 영적인 갈망 역시 하느님을 통해서만 얻을 수가 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아이의 작은 손을 꼭 잡고 위로해 주던 인자한 아버지처럼 우리의 창조주께서는 우리를 포근히 감싸 주신다. 사랑 많으신 하느님께서는 살아가면서 우리의 정신이 알고 싶어 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해답을 성경을 통해 알려주심으로 우리의 영적인 필요를 채워주신다.


그러므로 어린 아기가 부모의 돌봄과 사랑을 꼭 필요로 하듯 우리는 누구나 창조주의 따뜻한 돌보심을 필요로 한다. 오늘 하루도 그분의 사랑의 친절에 대해 감사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마태 4:4 "사람이 빵으로만 살아서는 안되고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 합니다."


예레미야 10:12 "그분은 능력으로 땅을 만드신 분이요. 지혜로 비옥한 땅을 세우신 분이요, 이해력으로 하늘을 펴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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