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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째 Nov 24. 2022

해외에 프로덕트 홍보하기

뭐든지 처음은 어렵고 환영받지 못하지..

3년차 주니어 서비스 기획자 및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면서, 내가 신규 기획하고 운영했던 플랫폼은 국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것이 아닌 해외의 외국인 및 외국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이었다.


플랫폼의 최초 요청자가 대표님이셨기 때문에, 대표님이 생각하신 배경과 추구하는 방향 안에서 기획이 이루어졌다. 서비스 기획 프로세스 안에는 가설 수립 및 가설 검증이라는 프로세스가 있으나, 솔직히 신규 플랫폼을 기획하는데 있어서 가설 수립을 하고 검증하는것이 번잡스럽고 어렵다. 가설을 검증할만한 고객데이터가 없을뿐더러, 인터뷰와 같은 사용자 조사를 실시해도 특정 유저집단의 피드백을 들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피드백을 일반화하기가 어렵다. 


이 플랫폼이 잠재적인 유저를 끌어들일 수 있을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있을지를 알아보기 위해 커뮤니티 채널 및 프로덕트 홍보 웹사이트 등에 플랫폼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홍보를 통해 유저의 실제 유입까지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포스팅에 대한 리액션만 받아도 감지덕지였다..


1. 레딧 https://www.reddit.com/

외국인들이 하는 커뮤니티를 떠올렸을때 가장 떠오른 커뮤니티였다. 레딧은 쿼라 (quora)에 비해 커뮤니티도 많고 활발했으며, 홍보 포스팅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가장 메리트였다. 홍보 포스팅 가능 여부는 해당 커뮤니티의 rule에서 확인할 수 있고, 확실하지 않다면 계시물 삭제 및 퇴출을 방지하기 위해 message to mod 기능을 사용하여 커뮤니티의 moderator 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거의 대부분 답장을 해줬다.) 홍보 포스팅을 올린다 = 반응을 해준다는 아니다. 그래도 홍보 포스팅을 올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올렸다.. 특정 주제를 가진 커뮤니티 외에도 r/startup과 같은 서브 레딧 페이지를 들어가면 weekly thread에 홍보를 할 수 있다! (https://www.reddit.com/r/startups/)


2. 프로덕트 헌트 https://www.producthunt.com/

프로덕트 헌트는 프로덕트 출시를 홍보할 수 있는 곳으로 프로덕트 배포자들도 많이 찾는 사이트이고 새로운 프로덕트를 찾아 해매는 유저들도 많은 사이트이다. 내가 홍보했던 다양한 웹사이트들 중에 가장 리액션이 좋았고 많았던 곳이었다. 또한 프로덕트 홍보를 위한 게시물 작성과정도 아주 잘 되어있다. 보통 프로덕트 홍보하는 곳들은 이름 / url / 이미지 (로고 혹은 메인, 서브 화면) / 한줄 소개 정도를 기입하면 게시글이 작성되는데 여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 스토어 주소도 작성할 수 있고, 키워드도 뽑을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이 반응이 어떤지도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의 통계자료도 있어서 아주 유용하였다. (그리고 가장 잘 알려진 플랫폼 같았다)

+ 아 참고로, 프로덕트 헌트는 가입 후 1주일 이후에 본인의 프로덕트 홍보가 가능하다.


3. 그 외 프로덕트 홍보 사이트

그 외 홍보 사이트는 앱 디렉토리 느낌의 사이트로 등록 후 바로 프로덕트가 등록되는 곳도 있고, 운영자의 승인 이후 등록되는 곳도 있다. 운영자의 승인 이후 등록되는 곳은 빠른 등록을 위해 결제를 유도하는 곳이 많았다. 언제 승인이 될지, 등록이 될지는 알려주지 않는 편이다..ㅎㅎ


- owwly https://owwly.com/products/others

- launching next https://www.launchingnext.com/

- indie hackers https://www.indiehackers.com/

- Betapage https://betapage.co/

- startupbase https://startupbase.io/

- Startup Ranking https://www.startupranking.com/booster

- EZ Launcher https://www.ezlauncher.com/

- Get App https://www.getapp.com/

- App Raters https://apprater.net/add/

- Launched https://launched.io/

- Betalist https://betalist.com/



특정 채널을 정하지 않고 최대한 많은 채널을 확보한 이유는 잠재 유저가 어디있을지 모르고, 플랫폼에 대해 전반적인 외국인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싶었기에 전략없이 무조건 홍보 포스팅을 올렸던 것 같다. 지금 돌이켜보면 굉장히 용감하고 무모한 도전이었다는 생각이 들고, 또 어쩔 수 없었던 방법이라고 생각이 든다. 


참고로 프로덕트 헌트와 비슷한 국내 서비스로는 디스콰이엇이 있다. 

https://disquie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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