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가 필요하기애..
아픈 가족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나 혼자서만의 고통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내 사람의 감정까지 같이 견뎌야 한다는 것이기에 힘든 것이다.
각자의 병마다 아픔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가족 내 아내가 조울증이라는 병으로 인해 아파하고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는 나도 같이 불면증과 불안 증세가 생긴 것같다. 병원에서 진단은 받진 않았지만 초기 증상이 느껴진다. 사랑 하는 사람의 아픔이란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걱정과 연민이 느껴지게되는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에는 어느정도 감당 할수 있겠다 생각은 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고 일주일 그리고 몇달이 되는 시간이 된다면 나 또한 무너지지 않을까 그럴때 견딜수 있는게 내 주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듣는게 아닐까. 당연히 아픈 당사자가 더 힘든 것이다. 그것도 알기에 내 아내 앞에서 최대한 힘들어 하는 모습을 안보여하고 내 주변 또한 같이 힘들어 지지 않게 나를 속이며 연기를 하기도 한다.
조울증이라는 병이 환자에게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로 하고 행동과 말이 괴롭게 느껴지게 될 것이다. 몸의 리듬이 조증일 때는 흥분과 짜증이 동반하여 밤새 잠도 못자게 되고 우울증일 때는 불안감과 우울감이 생겨 눈물과 괴로워 하기에 스스로 감정 조절이 안된다.
옆에서 본 보호자로써 그 증상이 참으로 힘들어 보인다. 자신은 알지만 감정때문에 몸과 머리에는 행동과 증상이 발현되기에 괴롭기만 한 것이다. 현재는 약을 먹고 어느정도 안정기에 들어왔지만 아직도 감정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모습이 보인다. 보호자도 그 모습을 보고 같이 감정이 움직이기도 하고 같이 힘들어진다. 그치만 그것을 잘 견디고 환자에게 응원과 곁을 지켜주는 것이 가장 빠르게 회복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 든다.
조울증 가족으로써 힘들고 괴롭기도 하지만 그것을 숨기거나 환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동은 삼가해야 한다. 만약에 가족이 힘들다면 가족 치료를 진행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론 나도 시간이 흘러 힘들어 진다면 가족 치료를 해볼 생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