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번 론아테스트 (https://brunch.co.kr/@ingunsuh/7) 기행 모음집에 이어,급이 다른 NBA의 또라이 중 대표자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 NBA를 접하신 분들을 위해 글을 써봅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그럼 시작합니다!
한 선수가 있었습니다. NBA 올스타에 3번 뽑히고, 2003년에는 NBA 기량발전상을 수상하기도 한 선수. 60득점 1경기, 50득점 이상 3경기, 40득점 이상 30경기를 기록하고 커리어 내내 평균 20.7점을 넣은 득점 머신.
그는 길버트 아레나스입니다.
길버트 아레나스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에 버금가는 득점력, 스테판 커리를 방불케 하는 3점슛. 엄청난 쇼맨쉽을 앞세운 이 선수는 당대 최고의 선수만 선정되는 NBA Live(게임)의 표지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선수가 신은 아디다스 신발 길제로는 NBA 최초의 로우컷 시그니쳐 슈즈였고, 코비와 함께 리그에 로우컷 운동화를 유행 시켰습니다.
그는 2라운드 신화로 불리는 대표적인 선수로 데뷔 직후부터 득점에서 두곽을 드러냈습니다. 2라운드 드래프트 선수로서 맺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년 계약이 끝나고 그는 워싱턴 위저즈로 이적했는데, 이적 당시 2라운드 드래프트 선수와의 계약방식에 대한 '길버트 아레나스'룰이 생겼을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워싱턴 위저즈로 이적 후, 3번의 올스타 시즌을 보내며 워싱턴 위저즈를 최고의 전성기로 이끌었습니다. 무려 1억불 이상의 계약을 따내면서 승승장구하던 그는 2007년 이후 부상과 총기소지등의 이유로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장하지 못하면서 급속도로 내려앉게 됩니다. 그리고 그에게 맺어진 연간 200억원 이상의 연봉계약은, NBA 역사 상 최악의 먹튀 계약으로 손꼽힐 정도입니다.
이런 파란만장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는 사실 무엇보다 그의 똘끼, 기행으로 유명했습니다. 이 글을 통해 그의 기행들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라이는 떡잎부터 다르다.
애리조나 대학교의 선봉장이었던 그는 2학년을 마치고 NBA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합니다. 2학년 때 평균 16.2점을 넣으면서 득점능력은 인정받았지만, 슈팅가드로서는 키가 작고(190cm) 포인트가트 치고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는 점 때문에 드래프트 당시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그는 200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0명이 뽑힌 뒤, 31번(2라운드 1픽)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지명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은퇴 후 밝힌 드래프트 전 연습일화를 들어보면, 과연 '그의 키가 작아서 늦게 뽑힌건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NBA는 드래프트 전, 유망주들을 모아놓고 연습과 신체능력 등을 측정하는 트라이아웃을 진행합니다. 2001년 드래프트 직전 진행한 트라이아웃에 길버트 아레나스는 당연히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그의 똘끼가 발동됩니다.
트라이아웃이 시작되고, 선수들을 모아놓은 뒤 마이크를 돌려가며 각 선수들이 자신들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뭐 농구를 받아들이는 태도, 살아온 얘기, 자신의 꿈, 존경하는 선수 등을 얘기할겁니다. 그런데 길버트 아레나스의 순서가 되고 그가 처음으로 뱉은 말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는 포주가 되고 싶습니다!"
관계자들이 뭔가 잘못 들은 줄 알고 재확인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길버트 아레나스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저는 '국제적인' 포주가 되고 싶습니다!"
네, 본인이 직접 밝힌 실화가 맞습니다. 그는 이 일화가 그냥 농담이었고 당시 자신은 튀어 보이고 싶은 애였다고 회상했습니다. 아무리 애라도 그렇지, 취준생이 면접자리에서 자신의 꿈을 저렇게 말하다니...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트라이아웃에서 신체측정을 위해 20분 동안 런닝머신을 타며 기록을 측정하는데, 새 하얀 컨버스화를 신고 아레나스가 런닝머신 위에 오릅니다. 그리고 남들은 20분 동안 미치도록 뛸 때, 1분 만에 런닝머신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새로 산 컨버스화가 망가질까봐...
그러고도 NBA에 뽑혔습니다.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재능이었나 봅니다. 그리고 그는 온갖 괴롭힘을 받는, 신입 선수가 됩니다.
도넛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지난시즌 최고의 루키 트레이 영 미국이라 마냥 수평적일 것 같지만, 미국 프로스포츠 그리고 NBA의 루키들은 많은 괴롭힘을 당하고 여러 의무를 배정받습니다. 선배들이 경기장에서 노래를 시킨다거나 온갖 심부름을 시키기도 하고, 어린이용 가방을 들고 다니게 시키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신입 전통은 바로 도넛을 사오는 일입니다. 최고의 기대를 받는 슈퍼루키도 예외는 없습니다. 만약 도넛을 사오지 않으면 차를 팝콘으로 뒤덮어버리거나 어떤 형태로든 선배들에게 더 괴롭힘을 받습니다.
그리고 길버트 아레나스는 매우 특이하게 이 전통을 지킵니다.
한번은 플레인 도넛을 갖고 갔는데, 알고 보니 겉에 발라진 설탕을 모두 혀로 핥아서 없앤 뒤 갖다 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한번은 베이비 파우더를 뿌린 도넛을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그는 괴롭힘과 악습에 맞서싸운 돈키호테일까요? 그의 실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희대의 장난꾸러기
그는 팀메이트들에게 엄청나게 많은 장난을 치고 괴롭힌 선수입니다. 지금부터 그의 대표적인 장난 몇가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의 기행 목록이 너무 많아,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장난만 언급한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선수들 정장 갈기갈기 잘라놓기
드레스코드 전후 NBA는 1탄에서 언급한 론 아테스트 관중 폭행 사건 이후, 이미지 개선을 위해 선수들에게 복장지침을 내렸습니다. 이 복장 지침은 경기장을 들어가고 나올 때, 미디어를 만날 때 항상 단정한 정장을 입고 있어야 한다는 규정이죠.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이후 샤워를 하고 입고 온 정장을 갈아입고 나가죠. 근데 아레나스는 워싱턴 시절, 팀메이트들의 정장을 가위로 마구 잘라 놓는 장난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이 장난은 엄청난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2. 동료 신발에 무슨 짓을?
안드레이 블라체와 길버트 아레나스 안드레이 블라체는 워싱턴 위저즈에서 뛰던 길버트 아레나스의 동료였습니다. 하루는 경기가 끝나고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자신의 정장이 모두 찢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당연히 그는 아레나스라고 생각하고, 아레나스의 모든 소지품을 욕조에 담궈 놓았습니다.
라커룸으로 돌아온 아레나스는 자신의 물건을 발견하고, 블라체에게 왜 이런 건지 물어봤다고 합니다. 블라체는 정장에 대해 추긍했고, 아레나스는 끝까지 자기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두고봐"라고 말하며 사라졌습니다.
너 이 새X 다음에 한판 더해 그리고 아레나스는 몇일 뒤 안드레이 블라체 신발에 똥을 싸놓습니다.
3. 불쌍한 안드레이 블라체
필리핀 국가대표로 뛴 안드레이 블라체 블라체는 아레나스의 주요 타겟이었습니다. 블라체는 아레나스가 최전성기를 맞은 워싱턴의 루키였거든요... 블라체가 당한 것들은 너무 많습니다. 원정경기를 갔을 때 블라체의 호텔방의 욕조가 콜롬비아 커피로 가득 찼던 적도 있었고, 침대 메트리스에 커피를 부어 놓고 가는 일고 있었다고 합니다. 2번 사건처럼 종종 정장을 찢어 놓기도 했고, 모든 수건을 숨겨놔서 샤워 후 물기를 못닦게 하기도 했습니다.
블라체는 이후 필리핀 국적을 취득하고 필리핀 국가대표 선수가 됐습니다. 미국 농구 대표팀이 되려고 노력했던 길버트 아레나스를 피해서였을지도 모르죠
4. 또 다른 희생양
아비 스토리 블라체와 마찬가지로 막 리그에 들어와, 2번째 시즌 워싱턴 위저즈에 합류한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비 스토리라는 선수로, 드래프트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고 사실 상 아레나스의 전성시였던 2005년 위저즈에 새롭게 입단합니다. 그리고 그의 태도가 불손했다고 합니다.(아레나스 기준)
아레나스는 아비 스토리의 불손한 태도가 안좋은 기분에서 기인한 것이라 판단하고, 그가 웃울 수 있게 해주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는 똥 싸면서 신문을 보고 있던 아비 스토리에게 무려 3분 동안 호스로 물을 뿌렸다고합니다. 아비 스토리의 기분은 딱히 좋아지지 못했다고 하네요.
5. 그 외 몇가지 소소한 장난
동료들 차 키를 몰래 빼 돌려서 물병에 넣어두기
NBA 주관 총기 세미나에서 동료에게 BB탄 총 쏘기
버스에서 갑자기 눈싸움 시작하기
자동차 훔치기
아무 이유 없이 카드 치던 선수들의 카드 찢기
뭐 이 정도가 소소합니다.
4차원의 결정판
팀메이트들에게 친 엄청난 장난, 이건 그의 똘끼를 보여주는 몇가지 에피소드에 불과합니다. 그의 의식의 흐름은 진짜 상상을 초월하니까요. 상상을 초월하는 몇가지 에피소드들도 함께 소개합니다.
1. 신발에 걸친 에피소드
아레나스의 신발을 주목하라 위에서 언급한데로 그는 로우컷 신발 신봉자였습니다. 아디다스에서 그의 첫 시그니쳐 슈즈를 로우컷으로 만들어 주기도 했고, 이는 NBA 역사 상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마치 트랜드세터 같습니다. 하지만 그는 신발 사이즈를 선택하는데에 있어선 철저하게 4차원이었습니다.
그의 발에 맞춘 정상적인 신발 사이즈는 305mm입니다. 하지만 그는 커리어 내내 1센치 작은 295mm짜리 신발을 신었다고 합니다. 아디다스에서 본인만을 위한 신발을 개발해주는 선수가 왜 그랬을까요? 이유는' 발이 커보이기 싫어서' 였다고 합니다. 참 신기합니다. 평균키 2미터 이상에, 평균 발 사이즈 310mm의 거구들이 모인 곳에서 그는 발이 커보이기 싫었답니다.
돌체앤가바나 신발 아디다스와의 계약 종료 이후, 그는 새로운 용품 스폰서쉽을 위해 여러 브랜드를 시도해봤습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팀 동료 닉 영의 신발. 닉 영은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 NBA 선수로, 멋진 정장에 돌체앤 가바나 신발을 신고 왔다고 합니다. 그 신발의 모양을 보곤 아레나스는 농구할 때 좋겠다고 생각하고 경기 시작 전, 몰래 닉 영의 라커에 있는 신발을 신고 경기에 출장합니다.
온갖 부상에 시달리던 선수가, 기능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남의' 명품 스니커즈를 보고 마음에 들어서, 그냥 신고 경기를 뛰었습니다.
참고로 이 신발은 한국인 디자이너 석용배 씨의 디자인입니다(주모~)
2. 여자는 싫지만 여자는 좋아
에스콰이어에 실린 길버트 아레나스 2006년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이 쇼파에서 자는 것을 훈련하고 있다고 인터뷰한 적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자가 (섹스가 끝난 뒤) 자신에게 다가오고,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쇼파에서 자는 습관을 들일 정도라고 하니, 과연 알마나 많은 잠자리를 가졌길래 그럴까요? 이 것 역시 아레나스 스스로 밝힌 적이 있습니다.
아래나스의 트윗 그는 자신과 잠자리를 가진 여자들을 분류해 놓은 주소록을 공개하며 "너네가 이 중 어디있을지 맞춰봐!" 라는 트윗을 남겼습니다. 이걸 자기 트위터에 공개한 것도 이상하지만, 자신이 설정해 놓은 자기 이름과 폴더명들이 더 이상합니다. 먼저 자신의 이름을 천상천하유아독존(there can only be one me)과 같은 중2병스러움은 물론이고 폴더명들도 매우 직설적입니다. 무엇보다 이런 그가 존중한다는 1명의 여성, 그녀가 궁금합니다.
그는 이후 또 한번 저 사진을 업로드하며 "저 땐 내가 또라이였지, 지금은 정상이라 다행이야" 라는 인스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3. 그 남자가 돈쓰는 방법
내가 내 돈 쓰는데 뭐? 13시즌 동안 NBA에 뛰면서 그가 받은 연봉누적액은 1억 6천만 달라. 그의 씀씀이 역시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아니 같은 NBA 선수라도, 그를 이해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데 어마어마한 돈을 썼고, 지금도 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뭐 저 정도 돈 벌었으면 집 짓는데 40억 원 정도 쓰고, 플레이보이 맨션보다 화려한 뒷마당 만드는데 10억원 정도 쓰고, 한번 세차할 때마다 70만 원씩 내고, 주 마다 70만 원 어치 장보는 건 그렇게 특이한건 아니니까요. 제가 소개하고 싶은 것들은 저 돈 있어도 절대 하지 않을 FLEX를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실제 아레나스 집의 수족관 아레나스의 집에는 상어 2마리가 사는 수족관이 있습니다. 수족관은 1달 유지비가 600만 원, 관리사 월급만 200만 원이 듭니다.
고도를 유지하는 기계 그는 컨디셔닝 관리를 위해 집 안에, 로키 산맥과 똑같은 고도와 기압을 유지하고 있는 방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현금 샤워 그는 종종 팀원들에게 '현금 샤워'를 하사해줬습니다. 워싱턴 시절 팀 동료 닉 영이 주로 혜택을 받았습니다. 저도 이걸 위해서 기꺼이 신발과 정장을 바칠 준비가 되었습니다.
도박을 즐기는 길버트 아레나스 아레나스는 도박광입니다. 그리고 그는 언제든 도박을 할 수 있게끔, 20,000불 어치의 현금을 5달러짜리 다발로 들고다닌다고 합니다.
돈키호테, NBA에서 쫓겨나다
총질하는 아레나스 부상으로 시름시름 앓던 길버트 아레나스가 2009년 대형 사고를 칩니다. 그는 장전된 총을 라커룸에 둔 것이 적발되어 리그 차원에서 조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위에 말했던 것처럼 총기 관련 세미나에서 비비탄 총으로 팀원을 쏘다가 걸린 적도 있는 선수였습니다.
그런 그가 조사가 시작된 이후 경기 시작 전, 위 사진과 같이 팀원을 쏘는 제스쳐를 취하고, 이에 화가난 NBA 사무국은 조사가 끝날 때까지 아레나스의 출장을 무기한 정지시켜 버립니다. 그는 팀에서도 완전히 찍혀버렸습니다. 그가 뛰던 워싱턴 위저즈는 원래 워싱턴 불렛츠라는 팀 명을 갖고 있었는데, 워싱턴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총기 사고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 팀 명을 바꾼 것이기 때문입니다.
총기 소지는 물론 총을 쏘는 제스쳐까지, NBA의 문제아는 선을 넘어버렸습니다.
은퇴 후 그는 한 팟캐스트에 나와 해당 사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던 것이, 당시 팀메이트 자바리스 크리텐튼이라는 선수를 자극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단순 총기 소지가 문제였다면 2-3경기 출장 정지로 끝났겠지만 해당 사건은 선수 간의 충돌이 있었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충돌은 둘이 비행기에서 한 카드 내기로 발생했고, 1,100달러를 잃은 아레나스가 돈을 주지 못하겠다며 시비를 걸다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팀메이트였던 버틀러는 아래와 같이 회상했습니다.
"연습이 끝난 후, 제가 라커룸에 들어갔을 때, 제가 살던 거리가 떠올랐어요.(버틀러는 매우 불우하고 거친 동네에서 자란 선수) 길버트는 마이클 조던이 사용하던 라커룸 앞에 서서 4정의 총을 진열해둔 상태였죠. 크리텐튼이 등을 맞대고 서있었습니다. 그리고 길버트가 말했죠 "야이 개XX야, 이 중에 하나 골라봐. 이걸로 너 쏠꺼니까". 그에 크레텐튼이 "그럴 필요 없어, 나도 지금 총 하나 있거든"이라고 응수어요"
실제로 크리렌튼은 갱단과 연결된 선수라는 루머가 굉장히 많고, 총기 사용에 의한 과실 치사로 23년 형을 선고받고 감옥에서 복역 중입니다.
해당 사건 이후 아레나스는 완전한 내리막을 걷게 되고, 워싱턴에서 트레이드 되어 올랜도 매직과 멤피스 그리즐리즈를 떠돌다가 상하이 샤크스에서도 뛰게 됩니다. 그는 지금 3대3 농구팀의 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요즘 아레나스는 매우 바르게 살고 있습니다. 여러 방송에 나와 자신의 예전 기행들이 철없던 짓이었다고 말하고, 실제로 '정상인'처럼 살고 있습니다.
NBA의 탕아는 NBA에 많은 것을 남겼습니다. 특히 그가 보여준 똘끼는 NBA 역사 상 최고였다고 자부합니다.
이상 NBA의 또라이 2찬 길버트 아레나스 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