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 19 바이러스가 남긴 후유증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기존의 시스템을 엉망으로 만들었습니다.
팬데믹 하에서도 학교 측과는 동영상 줌, 팀즈 등으로 학생 인터뷰 등 입학 절차에 따른 일련의 일들을 해왔으나 학교 방문하여 입학 담당자들과 얼굴 맞대고 미팅하고 학부형들과 함께 학교투어 한 것은 거의 1년 만이었습니다. 2월이 되면서 학교 방문 및 후속조치를 하느라 브런치도 등한시했는데 벌써 2월이 갑니다.
그간 학교는 많이 변했습니다.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원격 입학 절차를 수용하였고 온라인 수업 또한 국경을 넘어서도 액세스하게 되었습니다. 중국과 한국 등에서 미리 학교에 입학해서 온라인 수업을 받다가 특별기로 입국하는 상황도 생겼고 중국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아직껏 비자 때문에 못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중국에서 국제 학교를 다녔던 터라 인도의 온라인 교육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잘 따라 하는 것 같습니다.
수시로 바뀌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따르자니 처음 겪는 비상 상황에 원활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었는데 이제는 온라인 수업이든 오프라인 수업이든 또는 혼합 수업을 하든 이 모든 조합의 경우를 용이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듯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교실 책상입니다. 그룹으로 수업 참가할 때 합쳤다가, 각자 독립적으로 수업받아야 할 때 해체되는 책상. 의자 구조입니다. 코비드 19 대처하기 위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할 수 있는 교실 구조입니다.
쿤즈캅 인터네셔널의 재미있는 책상구조, 팬데믹하에 딱 맞는 책상인듯.
온라인 수업 콘텐츠, 교사 온라인 수업 강의법 등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해야 할 겁니다. 아울러 온라인/오프라인 수업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학교들도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교 탐방 시, 이런 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패스웨이즈 구루가운 학교의 경우 6학년 이상 등교가 가능하므로 저학년 선생님들은 각자의 교실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패스웨이즈의 식당, 칸막이가 되어 있다.
식당에 들러서는 칸막이가 된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하게끔 되어 있었고 예전엔 학생들이 엉망으로 만들어 놓던 샐러드바에도 스텝이 있어서 원하는 것을 떠주어서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었습니다ㅡ
베지테리안 음식인데 남편과 나의 입맛에는 딱 맞았다. 오랜만에 맛있는 인도 베지 음식을 푸짐하게 먹었다.
이제 주정부에서는 3학년 이상 등교를 허용했습니다. 물론 부모의 서면 동의가 필요합니다. 학교들은 열감지 테스트 및 소독액을 뿌려서 모든 직원과 학생들의 코로나 사태에 철저한 대비를 합니다. 물론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3월 말에 락다운 실시 이후 학교를 가지 못했던 학생들과 집에서 학생들 돌보느라 힘들었던 학부모들이 한시름 놓게 되었는데 슬금슬금 저 아래 케랄라 지역과 마하라슈트라에서 올라오는 새로운 변종 소식에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선 안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