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영어독해의 기본 3단계 원칙을 연습해 보자!
지금까지 Q영어독해를 통해 다룬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우리가 영어독해를 할 때 모든 문장에 적용해야 하는 3단계 원칙
맨 처음 단독으로 나타나는 명사 덩어리를 찾는다. 그리고 그 앞을 끊는다.
동사 덩어리를 찾는다. 그리고 그 앞을 끊는다.
동사가 뒤에 어떤 구조를 데려올 수 있는지 생각한다.
(+ 뒤에 실제로 어떤 성분이 왔는지 확인한 뒤 해석을 확정 짓는다.)
이제 실제 예문들을 통해 동사 뒷자리를 해석하는 연습을 해 보자.
연습문제: 다음 문장들을 Q영어독해의 3단계 원리에 따라 분석해 보고 동사가 데려올 수 있는 구조에 유의하여 해석해 봅시다.
정답 및 해설:
1. ‘recognize(알아보다, 인정하다)’가 데려올 수 있는 가능성은 “~을” 내지는 “~가 ...하다는 것을” 정도이다. 뒤를 보니 단순한 일반명사 한 덩어리가 왔다. 따라서 “~을”이 어울린다.
사람들은 / 때때로 알아보지 못한다 / 훌륭한 재능을. //
2. ‘lose(잃다)’가 데려올 수 있는 가능성은 일반적으로 “~을”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당신의 부주의는 / 잃어버릴 수 있다 / 당신을” 하고 끝냈더니 뒤에 “a lot of opportunities”가 남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 “lose”는 독특하게도 명사 두 자리를 데리고 왔다. 따라서 4형식이나 5형식으로 쓰인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you are a lot of opportunities”가 성립하지는 않는다. 즉, 주어-서술어 관계가 아니므로 5형식은 아니다. 따라서 4형식으로 쓰인 것이다. 이때 ‘lose’의 의미는 “잃게 하다” 내지는 “빼앗다”로 “~에게서 ...을” 구조를 데려온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구조를 데려온 동사들은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 한다. 이러한 가능성을 알고 있는지 없는지가 독해의 속도를 판가름할 것이다.
당신의 부주의는 / 빼앗을 수 있다 / 당신에게서 / 많은 기회를. //
3. ‘speak eloquently(설득력 있게 말하다)’가 데려올 수 있는 가능성은 아무것도 데려오지 않거나 “~에 관해” 정도를 데려올 수 있다. 뒤를 보니 “of our capability”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에 관해”가 잘 어울린다. 참고로 ‘of’라는 전치사는 매우 강력한 접착제여서 (명사를 꾸미는 게 아니라) 단독으로 올 경우 필수성분에 가까운 지위를 차지한다.
첫 인상은 / 설득력 있게 말해 줄 수 있다 / 당신의 역량에 관해. //
4. ‘show(드러내다, 보여 주다)’가 데려올 수 있는 가능성은 “~을”이나 “~에게 ...을” 정도이다. 뒤를 보니 “others”라는 사람 명사가 나온 뒤 “who you are”이 한 자리를 더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에게 ...을”이 잘 어울린다.
너는 / 정말로 보여 주고 싶니 / 다른 사람들에게 / 네가 누군지를? //
5. 1형식 류 동사에서 따로 살펴보았던 ‘there + 1형식 동사’ 구문이다. 특이하게 동사가 먼저 나온다고 했으며 이때 동사는 “있다” 류 동사로 해석된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뒤에 궁금해지는 것은 “~가”이다. 따라서 해석을 해 보면
있는 것 같다 / 너무 많은 데이터가 / 여기에. //
6. 아직 배우지 않았지만 주어 자리에 ‘-ing’ 형 준동사가 와 있다. 지금으로서는 ‘명사 덩어리’로 해석해 준다는 사실만 알고 있자. 이 문장에서 동사는 ‘make(만들다)’로 뒤에 다양한 구조를 데려올 수 있다. 그런데 뒤를 보니 “your palms”라는 명사 덩어리와 “sweat”라는 명사/동사 덩어리가 와 있다. (‘sweat’은 ‘땀’ 혹은 ‘땀나다’를 뜻한다.) 맥락상 “너의 손바닥에게 땀을 만들어 주다”는 어색하므로 “~에게 ...을” 구조보다는 “~가 ...하도록” 구조가 어울릴 것이다.
네 예산에 관해 생각하는 것은 / 만들지도 모른다 / 네 손바닥이 / 땀이 나도록. //
7. ‘might’라는 조동사 뒤에 ‘water’가 왔으므로 이는 반드시 동사로 쓰인 것이다. 동사 ‘water’는 ‘물을 주다’ 내지는 ‘물이 나오다’ 정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에” 구조를 데려오거나 아무것도 데려오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뒤를 보니 부사구인 “in that situation”만 와 있을 뿐 딱히 데려온 것이 없다. 따라서 1형식 류 동사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
당신의 입은 / 축축해질지도 모른다 / 그 상황에서. //
8. ‘help(돕다, 만들다)’ 동사는 “~을”을 데려오거나 “~가 ...하도록”을 데려올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 동사 뒷자리를 보니 “your brain”만 있는 게 아니라 “to quickly place”라는 to-부정사 역시 와 있다. 따라서 “~가 ...하도록” 구조를 데려왔음을 알 수 있다. 한편 to-부정사 자리에 온 ‘place(놓다, 부여하다)’ 동사는 뒤에 “~을 ...에” 정도의 구조를 데려올 수 있다. 뒤를 보니 실제로 “a value”라는 일반명사 덩어리와 “on soup A”라는 장소 덩어리가 왔다. 따라서 해석해 보면
당신의 신체적 경험은 / 만든다 / 당신의 뇌가 / 빠르게 부여하도록 / 어떤 가치를 / 수프 A에 / 그리고 또 다른 가치를 / 수프 B에. //
9. ‘extract(추출하다)’라는 동사는 “~을”에 더해 선택적으로 “~로부터”를 데려올 수 있을 것이다. 뽑는 행위는 뽑는 장소가 있을 테니까 말이다. 뒤를 보니 실제로 “the data”라는 일반명사에 더해 “from the soup cans”라는 근원 덩어리가 왔다. 따라서 해석해 보면
당신은 / 그저 추출만 하는 것이 아니다 / 데이터를 / 수프 캔으로부터 / 당신은 / 느끼는 것이다 / 데이터를. //
10. ‘cause(초래하다, 만들다)’라는 동사는 “~을”을 데려오거나 “~가 ...하도록”을 데려올 수 있다. 뒤를 보니 “the last domino”라는 일반명사 덩어리에 더해 “to fall”이라는 to-부정사가 추가로 와 있다. 따라서 5형식 류 동사로 쓰였으며 “~가 ...하도록”이 어울릴 것이다.
무엇이 / 만들었을까 / 마지막 도미노가 / 넘어지도록? //
11. ‘appear(등장하다, 보이다)’라는 동사는 자기 혼자 쓰이거나(즉, 아무것도 데려오지 않거나) 뒤에 형용사나 like+명사를 데리고 와서 감각동사로 쓰인다. 여기서는 동사 뒤에 아무것도 없으므로 1형식 류 동사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고 나면 / 더욱 확실한 단서와 증상이 / 나타난다. //
12. ‘expect(기대하다, 예측하다)’라는 동사는 “~을”을 데려오거나 “~가 ...할 것을/...하리라고” 정도를 데려올 수 있다. 실제로 뒤를 보니 “the physical expression of pride”라는 일반명사 덩어리에 더해 “to be biologically based or culturally specific”이라는 to-부정사 덩어리가 와 있다. 5형식 류 동사로 쓰인 것이므로 “~가 ...하리라고”가 어울릴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당신은 / 기대하는가 / 자신감의 신체적 표현이 / 생물학적 기반을 두고 있을 것이라고 아니면 문화적으로 특정적일 것이라고? //
13. ‘find(발견하다, 찾아 주다, 생각하다)’ 동사는 “~을” 혹은 “~에게 ...을” 혹은 “~가 ...하다는 것을” 혹은 “가 ...하다고” 정도를 데려올 것이다. 여기서는 뒤에 that-절이라는 문장이 나왔으므로 “~가 ...하다는 것을” 내지는 “~가 ...하다고”라는 해석 틀이 잘 어울릴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심리학자가 어떤 사실을 발견했다는 내용이므로 그중에서도 “~가 ...하다는 것을”이 가장 잘 어울린다.
한 심리학자는 / 발견했다 / 어린 아이들이 /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 대인 간의 역학 관계를. //
14. ‘think(생각하다)’ 동사는 “~을 ...라고” 내지는 “~가 ...하다고” 정도를 데려올 것이다. 여기서는 뒤에 that-절 문장이 나왔으므로 “~가 ...하다고” 정도가 가장 잘 어울릴 것이다.
몇몇 사람들은 / 생각했다 / 그가 / 살짝 미끄러졌다고(실수했다고). //
15. ‘deprive(박탈하다, 빼앗다)’라는 동사는 기본적으로는 “~을” 정도를 데려올 것이다. 그런데 “고층 건물이 그들의 집을 빼앗았다”라고 해석했더니 어딘가 엉성한 느낌이 들고 뒤에 “of sunlight”라는 중요한 전치사구가 남아 있다. (앞서 ‘of’ 전치사구는 단독으로 오는 경우 필수성분에 해당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사전을 찾아보면 ‘deprive A of B’의 구조가 “~에게서 ...을”로 해석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동사는 반드시 어떤 구조를 데리고 오는지 따로 기억해 두어야 한다.
그 고층 건물은 / 빼앗았다 / 그들의 집으로부터 / 햇빛을. //
16. ‘remain(남다)’라는 동사는 아무것도 데려오지 않거나 be-동사 류로 쓰인다. 여기서는 동사 뒷자리를 보니 “the best of friends”라는 명사 덩어리가 나와 있다. 따라서 ‘remain’이 2형식 류 동사로 쓰였음을 이해할 수 있으며 마치 be-동사처럼 해석해 준다.
언쟁에도 불구하고 / 그들은 / 계속 절친이다. //
[번외] 잠깐 수동태 좀 설명하고 갑시다.
지금까지 우리는 능동형 문장들만 살펴보았다. ‘능동형 문장’이란 서술어가 서술하는 동작의 방향성이 ‘주어에서 목적어로’ 향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We ate a lot of hamburgers.”라는 문장에서 동사 ‘eat’가 서술하는 먹는 동작은 주어인 “We”가 행하는 것이며 목적어인 “a lot of hamburgers”가 당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때때로 햄버거가 먹는 행위를 당한다는 측면만을 강조하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사용하는 것이 ‘수동형 문장’이다. 수동태 문장은 이렇게 생겼다.
“A lot of hamburgers were eaten by us.”
핵심은 동사를 ‘be + p.p.’ 꼴로 만든다는 점이다. 반드시 ‘be-동사’와 ‘과거분사(p.p.)’가 둘 다 있어야 수동형 문장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해석은 동사마다 다르겠지만 “~되다”, “~어지다”, “~히다”, “~당하다” 등으로 동사의 어미를 바꾸어 주면 될 것이다. 위 예문에서는 “많은 햄버거가 우리에 의해 먹혔다.” 정도로 해석이 될 것이다.
17. ‘acclaim(칭송하다)’가 수동태로 ‘be acclaimed(칭송받다)’가 되었다. 누군가가 칭송받았다고 한다면 그 뒤에는 아무 성분도 필요가 없거나 “~로” 내지는 “~하다고” 정도가 궁금해질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뒷자리를 보니 “as ‘the greatest’”라는 전치사구가 왔다. 따라서 “~로”나 “~하다고”가 잘 어울릴 것이다. 참고로 양의 많고 적음을 뜻할 때 ‘a little’이 아니라 ‘little’이 혼자 온다면 오히려 ‘거의 없다’라는 부정적인 의미를 전달한다.
때때로 / 어떤 사람은 / 칭송받는다 / “가장 위대”하다고 / 거의 없기 때문에 / 비교를 위한 기반이. //
18. ‘deprive(빼앗다, 박탈하다)’가 수동태로 ‘be deprived(빼앗기다, 박탈당하다)’가 되었다. 누군가가 빼앗겼다고 한다면 그 뒤에는 “~을”이 궁금해진다. 실제로 뒤에 “of their civic rights”라는 필수 전치사구가 왔다. 따라서 “~을”로 해석해 준다.
그들은 / 빼앗겼다 / 그들의 시민권을. //
19. ‘give(주다)’가 수동태로 ‘be given(받다, 주어지다)’가 되었다. 여기서는 주어가 사람이므로 누군가가 받았다는 의미이며 자연스럽게 그 뒤에는 “~을”이 궁금해진다. 실제로 뒤에 “only rudimentary training”이라는 일반명사 덩어리가 왔다. 따라서 “~을”로 해석해 준다.
그들은 / 받았다 / 기초적인 훈련만을 / 그 직장에서. //
20. ‘allow(허락하다, 허락해 주다)’가 수동태로 ‘be allowed(허락받았다)’가 되었다. 누군가가 허락받았다고 한다면 뒤에는 자연스럽게 “~을”이 궁금해지거나 “~할 것을”이 궁금해진다. 실제로 뒷자리를 확인해 보니 “to go home”이라는 to-부정사 덩어리가 왔다. 따라서 서술어처럼 해석되는 “~할 것을”이 어울릴 것이다.
그는 / 허락받았다 / 집에 갈 것을 / 특별 배려로. //
21. ‘expect(기대하다, 예측하다)’가 수동태로 ‘be expected(기대되다, 예측되다)’가 되었다. 무엇이 기대된다고 한다면 뒤에는 아무것도 오지 않거나 자연스럽게 “~할 것이” 내지는 “~하리라고”가 궁금해진다. 실제로 뒷자리를 확인하니 “by law”라는 잉여적인 전치사구 뒤에 “to purchase more credits”라는 to-부정사구가 왔다. 따라서 “~할 것이” 내지는 “~하리라고”가 어울릴 것이다.
만약 그들이 / 넘는다면 / 그들의 배출 허용치를 / 그들은 / 기대된다 / 법에 의해 / 구매할 것이 / 더 많은 배출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