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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장하고 있는 아빠 Jan 17. 2021

(트렌드) 치킨집이 늘고 있는 도쿄

도쿄 우리집에서도 치킨을 시켜 먹을 수 있을까

1. 도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치세권"이라는 말이 있다.  간단히 추측이 가능한 "치세권"은 집 근처에 한국식 치킨집이 있다는 말로, 유학생들이 집을 얻거나 할 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2. 2020년 2월 말 우리 가족은 지금의 우리 동네로 이사 오면서 찾아보았던 것이, 치킨집이었다. 다른 대부분의 한국음식은 집에서 쉽게 가능했지만, 치킨은 워낙 기름을 많이 써야 하고, 어렵기에, 사 먹는 음식으로 우리 집에서는 자리 잡고 있었다.

 

3. 그래서 그런지, 2020년 봄의 내 페이스북에는 아주 많은 치킨 만드는 방법을 연구했던 흔적이 보인다.

 

4. 하지만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지금은 어떨까?


5. 물론 힘든 산업도 있지만, 아주 대박을 친 아이템 중에 하나는 한국식당이 있다고 한다.


6. 코로나 초기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사랑의 불시착'을 시작으로 이태원 클래스, 스타트 업 등의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 증기기관차처럼 진행되고 있다.


7.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과 막 시작된 우버 이츠의 확산이 결합되면서, 한국음식의 배달은 점점 커지는 시장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8. 우리 집 근처의 유일한 별로 맛없는 한국식당이 코로나가 한참 기승을 부린 지난여름, 2호점을 낸다는 소식에 난 조금 놀랐다.


9. 그리고 남의 가게의 한가한 시간과 장소를  빌려 닭을 튀겨 팔던 시스템의 식당들, 식당의 주소도 없이 가정집에서 나오는 배달음식의 등장, 심지어 회사 사무실에서 나오는 배달 음식들의 참전에 최근 한국 음식의 배달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10. 작년 2월 우리 집에서 배달 가능한 한국음식점은 단 한 곳이었다.


지금은 몇 개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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