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헥토르 Oct 15. 2018

야근 때 생각 31

시간: 17:30


선행 매출, Pre-shipment. MP를 달성하기 위한 고군분투. 비즈니스와 그렇게 크게 관계가 없는. 그렇다고 별도로 고객이 원하지 않은 이런 행위를 하면서까지 우리의 부가 목적을 달성해야 하나 자괴감도 든다. 기업의 목적은 진정으로 무엇일까? 누군가가 그렇게 얘기했다.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고, 관계, 미, 낭만과 사랑은 삶의 목적이라 했다. 우리가 다 무엇을 위해 이렇게 아등바등하고 사는가? 삶의 목적을 너무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보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닌가. 사람이 살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닌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보전하여 또 다른 사랑과 세계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닌가. 매출과 손익 등의 온갖 지표와 KPI는 기업을 유지하는 것에 필요하지만 그밖에 엑셀에 표현하기 어려운 숫자들, 앞서 말한 무형적인 부분들은 삶의 목적이 되어 우리 미래를 보다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우린 삶을 유지를 위해 얼마나 삶의 목적들을 나도 모르는 사이 짓 밝고 있는지. 

화려한 연극은 계속되고 당신 또한 한 편의 시가 되리라. 회사에서의 연극은 계속되고 이 연극의 주인공은 동료, 상사, 임원 등에게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나타난다. 

매거진의 이전글 야근 때 생각 30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