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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icket number eighty nine Aug 18. 2024

자꾸 포기하게 된다면 작은 목표부터 세워야 하는 이유

길고 어려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당연히 작은 목표보다 몇 배는 어렵습니다.


달리기로 예를 들어보죠. 여기 이제 막 달리기를 시작한 사람이 있습니다.


- 일주일 동안 매일 10m를 달리겠다.

- 일주일 동안 매일 1km를 달리겠다.

- 일주일 동안 매일 10km를 달리겠다.


아래로 갈수록 한 번의 시행의 난이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1회 시행에 대한 목표 달성마저도 쉽지 않고, 연속성에 대한 확신을 갖기는 더 어렵죠. 그런데 여기에 달성해야 하는 기간마저 늘어난다면 어떨까요?


- 일주일 동안 매일 10km를 달리겠다.

- 한 달 동안 매일 10km를 달리겠다.

- 1년 동안 매일 10km를 달리겠다.


이제 막 시작한 사람이 맨 1년 동안 매일 10km 달리기를 하는 목표를 갖게 된다면, 최초 몇 회를 성공한다고 해도 연속해서 시행하는 것에 대한 불확실성, 불안감을 가져갈 것이고 단련되지 못한 근육으로 인해 건, 인대의 파손도 야기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이 사람이 1년 동안 매일 10km를 달리기 위해서 지금 당장 해야 하는 건 무엇일까요.

매일 꾸준히 조금씩 늘려나가는 것입니다.


매일 꾸준히 조금씩 늘려가기 위해서는 달성가능한 작은 목표부터 세워야 합니다.

목표의 크기와 기간에 비례해서 인내심과 자신감이 요구되는데 이제 막 목표를 달성하기 시작한 사람에게는

인내심과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목표를 통해서 꾸준히 자신감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여기서 자신감은 정말 중요합니다.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발생하는 불안감을 극복해야 하거든요. 이미 오랜 기간 훈련된 사람은 충분한 정서적인 기반이 되어있지만 자주 실패를 겪고 자신감을 잃어있는 상태라면 정서적인 기반을 반드시 마련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꾸준히 작은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면 긍정적인 정서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이는 자신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죠. Fredrickson(2001)의 긍정적 정서 확장 이론(broaden-and-build theory)에 따르면, 긍정적인 정서는 개인의 사고와 행동 범위를 확장시키고, 더 넓은 범위의 자원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고 하죠.


또한 Locke와 Latham(2002)의 목표 설정 이론(goal-setting theory)에 따르면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목표 달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이 이론에 따르면 작은 성취는 큰 목표를 세분화하여 가능하게 만들고, 지속적인 성취감을 제공하여 장기적인 목표 달성에 기여하게 됩니다.


이처럼 현실적인 작은 목표들을 계속해서 수행해 나간다면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 지속적인 도전을 위한 정서적인 기반이 마련될 수 있겠습니다.


정말 쉬운 목표부터 세워보세요.


매일아침 스쾃 10개, 하루에 영어단어 10개 외우기 뭐든 좋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한다면

어느 순간 마음속에 자신감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목표의 양과 기간을 늘려나가다 보면 실패지점을

만날 수 있을 텐데, 그럴 때 절대 좌절하지 말고 목표를 수정하고 조금 더 인내의 시간을 가지다 보면

어느 순간 매일아침 스쾃 500개 영어단어 100개씩을 외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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