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누룽지조아 Nov 10. 2024

북극으로 이사를 간다면….

예똥이의 일기(초1) 184

뭐?! 북극으로 이사를 간다고?!!!

띠로리….

북극에 전자 제품은 있니?

방이 너무 좁잖아!

북극 언어가 따로 있어?

히터는?

음식은?

장난감은!!!

아~ 아~ 다 없는 거야?............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악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악!!!!!

생각만 해도 끔찍해~!!!!


이거 어쩔 거야? ㅠㅠ 비행기 값은 따로 있겠지?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X10,000,000

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악!!!


벌떡! 응?! 휴, 다행이다. 꿈이었다.

아! 이 건 이글루 안이잖아!!!!!

등을 만져 봤더니 아주 파랗고 차갑게 식어 있었다.

꼭 스머프처럼 말이다.

난 너무 어이없어서 말을 하지 못했다. 한참 동안….


그냥 옷이나 입을까? 옷을 입…을 수가 없다…

옷이 얼었잖아!!! 다른 옷도 없는데….

망했다…. 이불도 없고…. 멍~~

그리고 남은 천 쪼가리로 중요한 부분을 가리고 집에 갔다.

~끝~

매거진의 이전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