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섭의 해치와 괴물 사형제
예똥이의 일기(초1) 191
옛날 옛적에 항상 해와 정의를 지키는 신, 해치가 있었어요.
그 해치는 땅 속에 사는 괴물들을 물리쳤어요.
해치는 잘라도 잘라도 잘리지 않는 정의의 상징인 뿔을 가지고 있었어요.
어느 날 해치가 코를 골며 잠에 빠져 있을 때
땅 속에 사는 못된 괴물 사형제들이 해를 몰래 훔쳤어요.
해를 갈라서 동쪽에 하나, 서쪽에 하나, 남쪽에 하나, 그리고 북쪽에 놨어요.
이때 해치가 깨어나 “이놈!”하고 괴물들을 혼내 주고, 해를 되찾았고, 괴물 사형제는 땅 속에 숨어 살게 되었답니다.
괴물들은 해치의 기침 소리만 들어도 달아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