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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똥이의 일기(초3) 260
2019년 9월 8일
5시. 태풍 ‘링링’이 오는 시간!
여기저기 잔나무 가지가 휘날리고, 힘을 빼면 날아갈 지경이다.
그런데도 꿋꿋이 버스를 타고 종합운동장에 갔다.
넓은 광장에 놓은 의자에 앉자 음악회가 시작했다!
<Illouso>는 팬텀싱어에 나왔던 성악가들이 나온다.
인기현상, 포레스텔라, 포르디콰트로 등등 팀들도 나왔다.
우와! 성악으로 재해석한 보헤미안 랩소드, This is me, The great snow, 라젠타 세이브 어스, 심지어 Speechless까지 있었다.
모두 원래와 조금 다른 매력이 있어 멋졌다.
그리고 중간중간 노래가 끝나고 일화를 말했는데 너무 웃겼다.
홍보하는 이야기도 하고, 수영 때문에 털을 밀었다는 경험담을 고급지게 이야기했다.
인기현상팀이 말을 웃기게 잘했다.
우리는 포르디콰트로를 보러 온 건데 인기현상팀의 노래가 대부분이어서 조금 아쉬웠다.
태풍을 뚫고 온 오늘 잊지 못할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