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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1: 란체스터의 법칙

들어가기: 서문에 이어 바로 내용으로 들어갑니다. 


1. 란체스터의 법칙 


나무위키에 따르면 

"영국의 항공공학자인 프레데릭 윌리엄 란체스터(Frederick William Lanchester, 1868 ~ 1946)가 세계 대전의 공중전 결과를 분석하면서 발견한 제1법칙과 제2법칙." 라고 합니다. 


저는 과거에 이영직 님이 쓴 <란체스터의 법칙>이라는 책을 읽었고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내용중 일부를 제 삶의 가장 큰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100명의 군대(편의상 A) 와 20명의 군대(이하 B)가 있습니다. 두 군대가 맡 붙으면 같은 무기를 가정하면 당연히 A가 이기겠지만 결과가 어떻게 될까요? 


상식적으로 결과는 100 - 20 = 80명이 생존한다일 것입니다. 

하지만 세계1차대전의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두 군대의 전력은 실제로 제곱이 되어 

100*100 - 20*20 = 루트(10000 - 400) = 97.97이 되어 


97명이 생존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것을 대학교때 읽었고 아.. 이것을 평생 신조로 삼아야겠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2. 전략의 응용 


저는 이 법칙을 인생에서 어떻게 응용했을까요? 

다른 사람들이 '질'에 집중을 할때 저는 나름대로 '양'에 집중했습니다. 즉, 다양한 경험을 쌓고자 많은 노력을 했고 가능하면 프로그래머로서 경력을 분산시키지 않고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적어놓고나니 참 싱겁죠? 


예를 들면 저는 2000년 8월에 병특을 전제로 입사하여 Java 개발자로 2021년5월까지 근무했습니다. 거의 21년간 자바 개발자로 다양한 도메인 경험하며 개발자로 순탄하게 성장했습니다. 

2021년 6월부터는 C++개발자로 현재도 한 가지 기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과정에는 다양한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한창 자바가 뜨고 있을때 어떤 사람들은 파이썬으로 진로를 변경하였고 (물론 더 잘됐...) 

자바로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하고 있을때 어떤 사람은 코틀린으로 주력을 변경하였고 (이경우도 코틀린을 하신 분들이 더 이직을 잘했..) 

등등의 중간 과정이 있지만 


현재의 관점으로 보면 집중 전략이 저에게는 꽤 유용했다고 생각합니다. 


3. 이것이 옳으냐? 


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생 전략 기술은 어떤 우월한 전략을 선별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높은 우선순위와 가치를 매겼던 전략과 기술에 대해 여러분에게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비교적 평탄한 삶을 살았기 때문에 자신있게 소개할 수는 있지만 각자는 모두 개성과 인생이 다르잖아요? 이런 것도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전략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1) 시대의 흐름이 역행한 것 아니냐? 

2) 왜 자바 개발자라고 하면서 스프링도 못하냐? 

-> 사실 검토할 기회가 없지는 않았지만 너무 이른 2000년대 초반 스트럿츠 조금 해보고 이거는 아니다 싶었거든요. 너무 쉽게 벡엔드쪽의 기회를 접은거 같아 아쉽습니다. 

3) 이제 안드로이드 앱 개발 언어는 코틀린으로 넘어갔는데 왜 주저했냐? 

-> 저는 변명하자면 플러터로 바로 넘어가려고 했으나 또 어쩌다보니 C++ 미들웨어 분야로 전직을 하면서 이 부분을 이어가지는 못했네요. 


자기만의 느낌이 중요합니다.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각자 멋진 인생을 살려면 

저처럼 무언가 자기만의 주관이 필요합니다. 적어도 나답게는 될 수 있자나요. 


저는 란체스터의 법칙을 20년 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100명과 20명이 붙으면 97명이 생존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중요한 것이 있다면 과감하게 오랫동안 밀어붙여보세요. 결실을 이룰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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