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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spiration Oct 07. 2021

나를 잘 들여다보는 일

당신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당신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아주 기본적인 질문이지만, 이에 바로 답할 수 있는 사람도, 한참을 고민해도 대답하기 어려운 사람도 있다.

자신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어렵지 않게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무엇보다도 나를 잘 알기 위해, 스스로 질문해보자.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사람"


• 귀 기울여 듣고, 쉽게 말하기

좋은 커뮤니케이션은 상대의 말을 잘 듣고, 주의 깊게 보고, 상대방을 파악한 후, 상대방의 언어로(듣기 쉬운 말로) 내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업무를 하면서 또 함께 살아가는 일에서 소통은 정말 중요하다. 어떤 일도 혼자만 잘해서 되는 일은 없다.


•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배려와 존중

배려와 존중은 이타적인 태도다. 그러나 이 태도는 분명히, 나 자신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좋은 관계를 만들어두면 언젠가 나에게 기회가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무언가 대단한 것이 아니라, 느껴지는 진심과 태도가 중요하다. 그러려면 내가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결국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사람을 볼 때, 그 사람이 다른 누군가 또는 일을 대하는 태도를 유의깊게 본다.


• '다정함이 세상을 구한다'

나는 이 말에 공감한다. 결국 시간이 지나고 기억에 남는 것은 다정한 마음이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는 언제 어디에서도 절대 아끼지 않는다. 누군가에게는 생각보다 큰 힘이 될 수도 있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아성찰에 익숙한 사람"


• 과정과 결과를 회고하는 습관

내가 뭘 잘했고, 못했고, 뭘 해왔는지, 뭘 배웠는지, 어떤 실수를 했고 이제 안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작고 크게 겪은 것들에 대해 정리해 두면 모두 나의 자산이 된다. 일상뿐만 아니라 업무의 회고 또한 필수다.


• 글 쓰는 습관

처음에는 일기를 쓰는 습관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런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요즘에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일기를 쓴다) 이 시간이 여러모로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젠 의식적으로 스스로 돌아보는 글을 자주 쓰려고 한다.


• 경험으로 나를 만드는 사람

내가 했던 경험들을 하나하나 뜯어보고, 이것을 토대로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고, 또 본질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고민했다.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대답했다. 이 과정에서 선명해지는 것들이 '진짜 내 이야기'였다. 곰곰이 생각하고 많이 보고 읽다 보면 결국 중요한 건 본질이다. 내가 뭔가 하기 전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에 대한 본질부터 잘 아는 게 우선이다.


경험은 나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다.

어떤 깨달음이나 배움이 있다면, 세상에 나쁜 경험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 깨달음은 언제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바로 여기”

'내가 있는 지금 이곳에서' 배울 수 있는 게 있는지 잘 찾아보면 또 새로운 게 보인다. 삶은 내 시선과 마음이 가는 대로 방향이 틀어진다. 이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어느새 많이 성장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분명히.


스티브 잡스의 'Connecting the dots' 강연을 정말 좋아한다. 결국 모든 경험은 내 안의 점이 되고, 삶은 그 점들을 이은 선이다. 그렇다면 모든 점은 중요하고, 결국 '지금'과 내 일상의 모든 것들이 소중해진다.


"나를 잘 들여다보는 일은, 내 삶을 잘 만들어가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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