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년 말이 되면 학교는 무척 바쁘다. 시험, 생활기록부만 해도 일이 많은데 나는 일을 벌이는 스타일이라서 더 일이 많다. 요새는 집에 오면 밤에 일도 못하고 쓰러지는 상황이라 브런치 들어올 여유가 없다. ㅠ.ㅠ
그래서 전해 보는 (쉬면서 기록하는) 나의 요새, 사는 이야기!
1. 12월 16일: 드디어 첫 번째 책이 나온다. 낭독회도 준비되어 있다. 질문에 대한 답도 준비해야 한다. 마음은 바쁘지만 성심성의껏 준비하기. 주말에! 책이 나오면 몇 권은 소중한 사람에게 주고 싶다. (글 속에 등장하는 제자들에게도 주고 싶은데... 좋아하려나? 싫어하려나?)
2. 시험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 2회 고사인데, 시험 전까지 마음을 놓을 순 없다. 시험이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검토, 검토, 검토!
3. 12월 6일 강연 성공: 앞서 기록도 했지만, 12월 6일에 행사에 초대받아 수상자로서 발표했다. 성공했고, 좋은 경험이었으며 그날 하루 퇴근 길이 무척 행복했다. (그날 사진을 따로 받았는데 무척 뿌듯해 보인다.)
4. 글쓰기 프로젝트 마무리: 학생 3명과 함께하는 글쓰기 프로젝트를 12월 20일에 마무리 짓고 편집하여 두 번째 책을 낼 생각이다. 자가출판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좋은 경험, 내게도 좋은 추억이 될 듯하다.
5. 새로운 업무 도전: 워커홀릭이 별수 있으랴. 25년에 휴직할 계획은 없으니 있는 곳에서 배움이 있는 분야에 도전한다.
6. 초등학교 학부형으로서의 준비?: 곧 아이가 초1이 된다.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들은 잘 적응하는데 엄마의 불안이 크다고 한다. 휴직 없이 이어지는 우리 아이 초등학교 생활. 엄마도 아이도 무사히 안착할 수 있게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