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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긴긴가 May 11. 2020

하얗고 동그란 야생화, 캐나다 양귀비


캐나다 양귀비

#Sanguinaria canadensis Flore Plena         

#bloodroot 혈근초의 겹꽃 변종


뿌리가 붉은 양귀비과 식물인 캐나다 양귀비는 북미와 캐나다에 자생하는 작은 크기의 식물이다.

한 장의 잎에 하나의 꽃이 피며 크게는 20-25cm까지 자란다. 꽃은 3-5월에 피며, 흰색 꽃잎은 8-12장이다.

변종인 캐나다 양귀비는 혈근초의 몇 배의 꽃잎 장수를 갖고 있으며, 중앙에 노란색 암술과 수술을 가지고 있다. 캐나다(북미)가 원산으로 1종 1속이며, 자생지로는 캐나다 노바 스코티아, 미국 플로리다, 미시시피강 유역에서 자란다.

옛날 인디언들은 전통의학으로 발열과 류머티즘 치료, 상처 지혈에 사용하였고, 현대의학에서는 피부암 치료와 사마귀 제거를 위한 의약개발 연구 중에 있다.




아빠가 보내주신 사진 속 양귀비는 아직 꽃이 피기 전이었다. 동글동글 양상추 같기도 한 조그마한 솜털 가득한 곁꽃잎 덩어리가 참으로 이뻐 보이는데, 남편은 쭉쭉 날개 펴듯 활짝 핀 모습이 더 이쁘다 한다.

이미지 출처 http://m.blog.daum.net/goldbridge/7601603



캐나다의 현충일, 리멤버런스 데이

검색하다 보니 원종인 붉은 양귀비도 보게 되었다. 리멤버런스라는 문구와 함께 그려진 붉은 양귀비 이미지도 보였다. 11월 11일, 우리에게는 빼빼로 데이로 떠오르는 이날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8년 11월 11일을 기념하는 종전기념일로, 캐나다에서는 현충일과 같다. 11월 11일 오전11시에는 군인들을 기리고자 2분간의 묵념을 한다고 한다. 원래는 1분이었으나, 2차 세계대전 이후  두 차례 발생한 세계대전을 나타내기 위해 2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붉은 양귀비 POPPY는 리멤버런스 데이를 상징하는 꽃으로 이 시기에는 모두 양귀비꽃 브로치를 가슴에 꽂고 다닌다고 한다. 여기서 '쓰러진 병사'라는 양귀비 꽃말이 유래되었다.

글,이미지 출처 https://cbmpress.com/bbs/board.php?bo_table=clife&wr_id=228


민화 속 표현된 양귀비의 모습이 또 새삼 아름답다. 오랜만에 만났던 미술학원 동기가 요즘 민화를 배운다는 얘기가 생각났다. 친한 동생의 이모님께서 동생에게 보내준 민화 그림을 동생집 벽에서 본 적이 있는데 누런 종이 위에 색이 바랜 듯 바래지 않은 그림에 참 묘한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그림출처 https://gurim.com/artwork/_-A04AL00392/






참고자료

https://cafe.naver.com/sandeule/49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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