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의 가독성을 쉽게 높이는 방법
기획자 포트폴리오를 첨삭하며 알게된 Tips
채용 시장이 한파 속에 있지만, 얻은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해서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올해에도 포트폴리오 첨삭을 여러 차례하면서 알게된 작성 tip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가독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아무리 좋은 경험을 담고 있다고 하더라도 파일 하나로 나의 경험을 전달하는 포트폴리오 특성상 가독성이 떨어진다면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고 되려 경험의 수준이 낮아 보일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보기 좋은 포트폴리오가 일도 잘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내용을 정리하고 매니징을 해야 하는 기획자/PMO 직군에서는 더더욱이 그렇습니다.
아래의 내용 이외에도 긴가민가하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이나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가독성을 높이는 Tip
1. 배경 설명을 해주세요.
제출한 포트폴리오를 읽는 면접관/실무자는 지원자의 프로젝트/경험을 대게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바로 포트폴리오의 내용을 설명하기 보다는 프로젝트/경험에서 해결하려고 했던 문제는 어떤 것이 있고 미션이 무엇이었는지 등을 밝히고 시작하면 그 이후의 내용을 파악하기가 쉽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화면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라면 이전에 발생한 문제는 어떤 것이 있고 이를 통해 어떤 목적을 이뤄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입니다. 혹은 SNS 마케팅을 진행한다면 우리의 타겟 유저는 어떤 사람인데 구매 전환이나 인게이지먼트를 유도해야 한다 등의 전제를 설명한다면 포트폴리오를 읽는 사람이 내용에 더 잘 공감할 수 있습니다.
2. 경험/프로젝트마다 페이지 구분을 해주세요.
한 회사 혹은 단체에서의 여러 경험을 나열하다 보면 경험 간의 구분이 되지 않고 서로 엉켜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한 경험이 어디까지가 이어진 것이고 프로젝트의 진행 경과를 파악하기가 어려워 집니다. 한 회사 단체에서의 경험이더라도 굵직한 경험마다 페이지 구분을 하면 경험마다의 역량을 잘 드러낼 수 있습니다.
예시 페이지를 아래에 첨부합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중요한 내용은 반드시 도식화 해주세요.
문제를 정의하거나 성과를 보여주는 화면은 가장 주요한 내용 중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도식화하여서 읽는 사람이 넘기지 않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자신 있는 사람은 숫자로 말하고 자신 없는 사람은 이상을 말합니다. 숫자로 증명할 수 있는 데이터는 사소한 것이라도 보여줘도 내가 문제를 명확히 파악하고 성과로 표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나타내야 합니다.
4. 전체 기획서를 첨부하면 읽기 어려워요.
현업에서 사용하는 스토리보드나 디스크립션을 그대로 첨부하는 포트폴리오를 더럿 보았습니다. 동료 개발자나 디자이너도 나의 기획서를 제대로 안 읽고 온 경우가 대부분인데, 나의 포트필오를 잠깐 보는 면접관이 나의 기획서를 제대로 봐줄 지는 미지수입니다.
JD에서 기획서 작성 능력을 크게 강조한 것이 아니라면 주요한 정책을 위주로 기획서를 첨부하고 이 역시 표나 도형으로 도식화해서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5. 아쉬워도 프로젝트의 수를 줄여주세요.
다양한 경험이나 프로젝트를 하신 분들은 포트폴리오에 6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첨부하거나 페이지의 수가 50 장이 넘어 가기도 합니다. 열정적으로 했던 중요한 경험을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지만, 너무 많은 내용을 포트폴리오에 담는 것은 내용을 한번 훓어 보기도 어려워 집니다.
꾸준히 경험을 정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 경험을 평소에 정리해 놓았다가 지원하는 JD에 맞춰서 몇개의 내용을 넣었다가 뺐면서 적합한 내용만을 담는 다면 더 최적의 지원자로 보일 수 있습니다.
저는 4개 내외의 경험을 30페에지 내외로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포트폴리오를 읽는 사람의 시간도 중요하고 면접에서 좋은 질문을 많이 받으려면 포트폴리오가 길어 져서는 안됩니다.
포트폴리오에 대한 다른 Tip은 아래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https://brunch.co.kr/@sungsiri/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