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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너스톤 Apr 23. 2019

팝아트를 일상으로 끌고 오다, 야즈부키의 주얼리

Yazbukey의 목걸이와 티셔츠


팝아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로이 리히텐슈타인이나 톰 웨슬만의 그림을 본 적이 있을테다. 유난히 팝아트적 요소가 그득한 그림을 볼수록 의외로 패션과 만났을 때의 조합이 뛰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바로 그걸 실현한 주얼리 브랜드가 있으니 야즈부키(yazbukey)다.


Tom Wesselmann의 팝아트 작품들


어쩐지 일본 이름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사실 야즈부키는 이스탄불 출신의 야즈와 에멜 쿠르한 자매가 함께 론칭한 팝아트적인 주얼리 브랜드다. 강렬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헐리우드의 많은 스타들에게 널리 사랑을 받았고, 최근에는 케이팝 아이돌들의 코디로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브랜드다.


야즈부키의 목걸이와 브로치


야즈부키에서는 팝아트적 요소를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하는데, 플렉시글라스(plexiglass)라는 합성수지를 주로 사용하고 필요할 경우 레진을 활용한다. 금속이 아니라 플라스틱 같은 합성수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야즈부키의 컬렉션은 가격대가 비싸지 않아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편이다.



야즈부키의 주얼리를 착용하면 팝아트 작품을 옷으로, 모자로, 주얼리로 입는 느낌이 든다. 마치 그림에서 튀어나온 듯한 주얼리를 착용한 느낌이라, 어쩐지 3차원의 세계에 2차원이 침범한 것 같아 엉뚱하면서도 초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 오히려 내가 그림의 일부분이 되었다는 생각까지 든다.



칼 라거펠트나 레이디 가가 등 유명인사의 얼굴로 만든 브로치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큼지막한 브로치나 목걸이 외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티셔츠, 가방, 선글라스, 모자, 옷까지. 물론 한국에서는 조금 부담스럽고 과하다는 생각에 쉽사리 도전하기 어렵겠지만, 미니미니한 귀걸이나 작은 사이즈의 브로치 또는 슈즈 참 같은 것까지 입문자용도 있다.

주얼리와 반지
가방과 장갑


이런 트렌디한 흐름을 잘 읽어낸 다른 회사들은 야즈부키와 콜라보레이션을 종종 하기도 한다. 일본의 슈에무라와 콜라보하여 코스메틱계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독특한 패키징이 정말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게다가 테니스복으로 유명한 라코스테와 콜라보를 해서 멋진 화보를 남겨주기도 했다.


슈에무라와의 콜라보 그리고 라코스테와의 콜라보


볼드하지만 자칫 밋밋한 룩에 이렇게 포인트를 주면 밋밋했던 일상에조차 생기가 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헐리우드 스타처럼, 아이돌 스타처럼, 주목을 끌 수 있는 야즈부키의 작은 주얼리 아이템을 장만해보는건 어떨까.




                                                  www.connersto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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