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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바리 Mar 13. 2019

윤바리 52세에 중국사업을 시작하다(4편)

윤바리의 좌충우돌 중국사업 및 중국생활이야기


어떤 전략을 세워서 사업을 영위해야 할까?


중국 웨이하이 사무실에서 약 1주일간 아웃소싱업체 컨택

어떤 전략을 세워서 사업을 영위해야 할까 하는 큰 주제를 놓고

사업전략과 출장 일정들을 계획하게 되었다.


아래 사진은 중국에 있는 동안 사랑하는 예쁜 딸과 마눌에게 조공을 바칠

물건이다.

 웨이하이 위고몰에 싼 게 나와 있어서 출장 조공용 선물을 먼저

드린 후 맘 편히 중국생활 및 중국 출장을 하려 한다.



호텔방에 혼자 있으면 떠오르는 사람에 대한 배신감

이 사업의 핵심은 단 두 가지이다 법인을 책임지고 있는 내가 경쟁력 있는 가격의 소싱업체를 구하고

전반적인 영업정책과 전략을 구사하는 것과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한국과 중국 전체 법인 대표인 우리 대표님이

영업을 잘해나가 재고 없는 완판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24년간의 직장생활 그중에

많은 성과를 냈던 지난 10년간 근무했던

 바로 전 회사에서 겪었던

뱀의 혓바닥을 지닌 그(?)와 판단이 흐린 대표이사의 합작물

무엇보다 그 뱀의 혓바닥을 지닌 그와 대표이사에게 오로지 아부와

복종하는 척만 하는 간신배 임원

결정적으로 10년간 열심히 키워온 식구처럼 생각했던 내 직원에게 받은

배신감은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떠나질 않았다.

잊자 이젠 다 잊자!

라고 수천번을 되뇌여봐도 잠을 자려면

저 속 깊은데서 밀려오는 어떤 그 서러움이

참 나를 힘들게 하였다.



중국의 일상생활

필자는 사실 중국의 샹차이나 어떤 음식향에 대해서

크게 민감하지 않다

그래서 튀기지 않은 그대로의 취두부도 잘먹고

샹차이가 들어간 온면도 아주 잘먹는다.

아침에 보통 6시30분에서 7시쯤 일어난다~

그리고 위해중심에서 해변까지 30분정도 땀나게 조깅을 한후

개운하게 샤워를 한다.

한국에서라면 상상도 못했을 나의 일과시작이다.



아침은 조선족이 운영하는 저런 식당에서 보통 된장찌게나 김치찌게 등을 먹고

25위안(한국돈 4,200원쯤)

점심은 보통 덮밥류와 가볍게 로산맥주(6위안) 한잔을 한다.

로산맥주는 3도 정도의 저도수 맥주이고 시원하게 한잔하면

소화도 잘되고 아주 좋다



저녁이 되면 보통 손님이나 직원들과 한국소주를 마시게 된다

한국소주는 25위안으로 한국돈 4천원 정도이니 뭐 사실 한국식당과

가격이 같다.

참고로 웨이하이에서 한국소주를 시키면

무조건 처음처럼을 준다.

굳이 참이슬을 달라하지 않으면 말이다.

그런데 어떤곳은 참이슬이 없는곳도 있다.

잘은 모르지만 웨이하이에 처음처럼이

공격적마케팅을 진행하는것 같다.



대륙답게 참 금색 좋아한다

그런데 나도 물들어서 인가?

이렇게 황금색을 보고 나면 왠지 기분이 좋고

일도 잘 풀린다.



보통 술마시고 아침에 해장으로 먹는 란주식 소고기 국수이다

이곳 국수는 생면을 쓰고 있고 면을 펄펄끓는 물에 토렴하듯이 몇번 꺼냈다 넣었다를 반복하다

육수를 부어주는 스타일인데 아주 해장국으로 딱이다

가격은 15위안으로 2,500원쯤 하는데 나에겐 아침으로 안성맞춤이다..


회사에 도착하니 판촉물이 도착했더라 볼펜되시겠다.

출장스케쥴과 뭐 여러 잡다한 서류업무들을 처리한다.

아마 다다음달 부터는 이곳 사무실을 정리하고

오피스텔로 들어가려고 한다.

암만 생각해도 시내에서도 먼데다 호텔생활을 내가 도저히 못하겠다

오피스텔 한국평수로 30평쯤 얻으면 방하나는 내가 생활하는 숙소로 쓰고

거실과 나머지 공간은 사무공간으로 쓰면 되겠더라..

무엇보다 현재 사무실임대료보다 정확히 반값이다.

그러니 월 임대료도 절약하고 호텔비까지 절약하니

엄청난 절약을 할 수가 있다.



토요일에는 보통 나를 도와주시는 중국분들과 항상 저렇게 거나하게 식사를 한다.

중간에 가리비무침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요리이고

건두부에 위샹로스를 싸먹는 저 요리도 참 좋아한다

보통 오후 4시경 만나서 거나하게 식사한후 7시쯤 헤어진다

만취해서 ㅎㅎ

아~ 참고로 중국식당들 대부분은 오후 2시에서 4시 또는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을 갖는다

이때 알바들도 단기 퇴근했다가 다시 출근한다.

멋모르고 2시가 다되서 식당에 들어가면

종업원들이 당당하게 나 퇴근해야해 그러니 안팔아 이런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일요일엔 커피도 마시고 일상을 즐긴다.

중국에서 이제 커피숍을 우리나라 만큼 흔하다.

커피가격도 상당히 비싸다

스타벅스가 아닌 일반 개인브랜드 커피숍들도

까페라떼 30위안씩 받는다( 한국돈 5천원 정도 )

사실 호텔에 있어도 되는데 굳이 비싼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이곳에 여러사람들 특히 대학생들이 많이 드나든다

심지어는 여기서 스터디도 한다. 이들의 대화를 듣는것도

참 재미나고 많은 도움이 된다.


다음편에는 필자가 실제로 14박15일동안 중국대륙

칭따오,난창,난징,양저우,타이저우,창저우,쑤저우,항저우등을 다녔던

출장일정과 중국대륙에서 출장을 다니는데 유용한 팁등을 소개하겠다.

필자가 실제로 야간이동시 겪었던 어려움 및 교통수단

그리고 조심해야할 음식 그리고 업체와 미팅을 진행할때나

협상할때 필요한 팁등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자 윤바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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