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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uly Oct 21. 2022

니트컴퍼니 공부 - NEET 관련 선행연구(질적연구)

<니트상태를 경험한 청년들의 생애사> 학술 저널을 중심으로


한국에서는 NEET 관련된 질적연구가 많지 않아보인다. 그래서 노혜진 선생님의 <니트상태를 경험한 청년들의 생애사>라는 학술 저널이 반가운 측면이 있다. 그래서 이 글을 중심으로 해서 NEET 관련된 선행연구를 좀 보려고 한다. 


이 글에서는 생애사 방법론을 사용하여 6명의 청년들과 각각 2~4회의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NEET상태가 되기 전에 참여자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했던 경험들, NEET가 되는 계기, NEET 상태 적응하는 방법에 대해서 추려내고 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노혜진. "니트상태를 경험한 청년들의 생애사." 保健社會硏究 41.2 (2021): 44-63.


사실 이 글을처음에는 봤을때는 너무 당연히 이야기처럼 보인다는 생각에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참여관찰을 하면서 느낀건 나 역시도 NEET상태로 오랫동안 살아왔기 때문에 나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모습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에게는 비록 익숙할지라도 그러한 모습들을 공식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고 결과적으로 그러한 노력들이 모여서 NEET 상태의 청년들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무엇보다도 노혜진 선생님의 글에서 좋았던 것은 기존 NEET 연구들은 양적 연구 중심이었고 또한 주제도 NEET상태가 되게 된 원인이나 유형 분류와 같은 한정적인 것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내가 참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는 않았다. 그런 측면에서 노혜진 선생님은 기존의 연구들의 한계점으로 청년 본인들의 관점과 경험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정하고 있다. 특히 기존 연구에서는 NEET를 어찌보면 동질적으로 보면서 연구를 진행했기 때문에 NEET 안에 있는 다양한 상태에 대한 고려가 없었던 점에 대해서 비판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 측면에서 생애사 인터뷰와 같은 질적연구방법은 다양한 NEET 상태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고 NEET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하는 참여관찰이 그런 측면에서도 새로운 예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노혜진 선생님의 글을 보면서 할 수 있었다. 


다만 선생님께서는 생애사 인터뷰로 기존에 없던 방법론을 쓰셨기 때문에 의미가 있었지만 나는 과연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그런 측면에서 기존의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서 실마리르 찾아보고자 한다. 그래서 <니트 상태를 경험한 청년들의 생애사>에서 인용하는 해외 질적연구 들을 살펴보면서 나의 연구가 어떻게 방향을 잡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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